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해방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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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는 시민들을 찍은 흑백사진이 있다. 도심의 레일을 달리는 전차 한 대가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서울인 듯하고, 풍요를 누리는 지금의 사람들과 달리 마르고 투박한 스포츠머리의 남성들이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입을 한껏 벌리고 웃는 모습이 사진 속에 정지되어 있다. 식민통치의 잔인함과 수탈 속에 잘 씻지도 먹지도 못한 얼굴들은 요즘에 익숙한 눈에는 몹시도 낯설어 보였지만, 그 안의 기쁨과 감격이 흐르는 눈시울들은 “해방”이란 것이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폭발을 야기한다는 점을 확인케 했다. 그날만큼은 일제 36년의 철갑옷을 벗고 모처럼 발을 쭉 뻗고 안방에서 대화했을 것이고, 이웃끼리 모여 환한 얼굴로 해방의 기쁨을 나누고 또 나눴을 것이다. 어제 다퉜던 친구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얼싸안으며 방방 뛰었을 법하다. 해방의 자유란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만일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참으로 너희가 자유롭게 되리라 』(요 8:36). 하나님의 아들께서 죄의 속박에서 풀어주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혼이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받은 것으로 인해 말할 수 없이 영광으로 가득 찬 기쁨으로 즐거워하는 법이다. 교회에 오면 서로를 반갑게 대하고 교제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죄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들의 표식이다. 세상 사람들이 우릴 보고 왜 그리 싱글벙글 하느냐고 묻는다면 혼의 구원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죄에서의 해방은 그토록 즐거운 것이다. 당신도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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