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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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위선자라 하시면서 그들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폐기하고 있다고 책망하신다. 그리고는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또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여도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들의 계명들을 교리들로 가르치니, 그들이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 15:8,9, cf. 사 29:13). 바리새인들은 한마디로 속마음을 들킨 셈이다. 경건의 모양에만 열심을 내던 그들이 무리 앞에서 위선자로 책망받았으니, 그들의 얼굴은 크게 일그러졌을 것이다. 오늘 본문 중 13절은 이를 지켜본 제자들에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제자들의 말속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실족하게 하셨다는 생각이 담겨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셨다.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이라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아듣고 자기 잘못을 깨달아 부끄러워했다면, 주님 앞에 엎드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도들은 바른 진리로 준비한 담임목사의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다. 그런데 목자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이 자신의 속마음을 찌를 때 얼굴을 붉히며 불쾌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설교 말씀을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만 받아들이며 쓴 뿌리를 품는 사람이 있는가? 목자는 결코 회중을 실족시키려는 의도로 설교하지 않는다. 다만 마귀의 꼬임에 빠진 비뚤어진 마음이 그렇게 받아들일 뿐이다. 진실로 하나님의 자녀라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려 겸손해져야 한다. 그리하지 않는다면 뽑힐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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