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푯대를 향해 좇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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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희붐하게 밝아오는 새벽, 어느 마라톤 선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값진 물건을 훔쳐 나오다 막 잠이 깬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도둑은 냅다 도망치기 시작했다. 주인 역시 즉시 일어나 도둑 뒤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도둑은 주인이 마라톤 선수라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한 채 그저 얼마간 도망치면 제풀에 지쳐 포기하겠거니 하고 좀 더 속도를 냈다. 그런데 웬걸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도둑과 추격하는 주인의 거리는 가까워지기만 했다. 영문을 모르는 도둑이 절망감에 모든 걸 포기하려 하는 순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뒤쫓던 주인이 막 도둑의 뒷덜미를 잡아챌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쏜살같이 앞으로만 내닫는 것이 아니겠는가! 꼼짝없이 잡힐 줄만 알았던 도둑은 한숨을 돌리며 옆 골목으로 유유히 자취를 감추었다. 혼자서 한동안 새벽거리를 달리던 주인은 비로소 자신이 왜 달리고 있는가를 생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금 전만 해도 자신의 앞을 달리던 도둑이 사라지고 거리엔 자기 자신 외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처음에 자신이 도둑을 잡기 위해 추격했었고, 한참 달리다 보니 실제 마라톤 경기로 착각을 하게 되었으며, 급기야는 자신이 도둑을 추월하여 내달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도둑의 자취는 이미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애초의 푯대를 놓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내닫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고귀한 부르심의 상에 눈길을 고정하고 끝까지 좇아가도록 하라. (C.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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