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태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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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태풍은 주변의 모든 것을 뿌리째 뽑고 초토화시키는 막강한 파괴력을 지녔다. 거센 비바람과 파도가 요동치는 태풍의 외곽과 달리, 놀랍게도 그 정중앙인 “태풍의 눈”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고요하다. 태풍이 거세게 휘몰아칠수록 중심부의 정적은 더욱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가장 위험한 폭풍의 한복판에 가장 안전하고 평온한 안식처가 숨겨져 있는 셈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전쟁의 소문과 경제적 위기, 재난과 질병의 파도가 쉼 없이 몰아치는 영적 폭풍우 지대와 같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도가 태풍 같은 폭풍의 한복판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약속한다. 이 평안은 폭풍이 잦아들었기 때문에 찾아오는 환경적 안락함이 아니다. 오히려 폭풍의 강도보다 더 강력한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고 있다는 확신에서 오는 영적 평온이다. 세상은 폭풍을 피하려 애쓰지만, 성도는 폭풍의 주인과 함께 걷는 법을 배운다. 폭풍이 당신을 흔들 수는 있어도, 당신이 붙들고 있는 『반석』(고전 10:4)을 흔들 수는 없다. 세상이 요동치고 사방에서 비명이 들려와도, 『반석』이신 『그리스도』(고전 10:4)라는 “태풍의 눈” 안에 거하라. 주님께서 『잠잠하라, 고요하라.』(막 4:39)라고 말씀하실 때, 당신의 마음을 짓누르던 어두운 두려움은 사라지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당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이다. 참된 평안은 폭풍이 없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폭풍을 다스리시는 분의 품 안에 있다. 주님께서 주시는 화평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 성도여,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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