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중환자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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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심장마비로 뇌가 손상되어 식물인간이 된다는 소식에 입원해 있다는 병원에 찾아갔다. 그가 입원한 곳은 중환자실. 입구는 이미 다른 환자들의 가족과 지인들로 가득했다. 그곳 얼굴들에 보인 한 가지 공통점은 웃음이 없고 눈시울이 붉게 적셔져 있다는 것이었다. 어떤 중년의 남자는 얼굴을 손에 파묻고 엉엉 울며 환자실로 들어갔다. 이렇듯 슬픈 이들과 마주해야 하고 의식 없는 환자들이 침대에 실려 오가는 출입구의 경비 직원 또한 상기된 얼굴에 침통한 표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웃을 수 없었다.


죽음과 한 걸음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몇 걸음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 그들도 죽음에서 몇 발짝 거리에 서 있는, 언젠가 죽음을 직면해야 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일 뿐이었다.


『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오 음부야,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능력은 율법이라.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5-57). 하나님께 감사하라. 우리는 죽음이 주관 못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니,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죽어도 다시 살고, 살아서 그분을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요 11:25,26). 죽음은 그들의 웃음을 앗아갔지만, 우린 죽음을 비웃을 수 있다. 죽음은 슬픈 것이나, 우린 다시 살 것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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