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해 “무지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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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가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라며 이렇게 썼다. “죽음이 왜 두렵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실 죽음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죽음이 왔을 때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는 죽고 나면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어요. 나는 나의 죽음을 인지할 수 없습니다. 내가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건 두려워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요? 우리는 그저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작가는 그럴듯한 말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외면했지만, 사실 그는 죽음이 두려운 진짜 이유도, 죽음 이후에 있을 일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작가이다.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지옥” 때문이다. 사람은 살면서 자기가 지은 죄가 심판받을까 봐, 그래서 지옥에 갈까 봐 두려워한다. 무엇보다도 죽고 나면 그의 혼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안다.” 사람의 혼은 몸에서 떠나도(창 35:18) “볼 수 있고”(눅 16:23) “들을 수 있고”(눅 16:25) “느낄 수 있다”(눅 16:24). 한마디로 지옥에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영원토록 끔찍한 고통을 당하며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이 두려워서 지옥을 삭제하고 외면한 채 “죽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뿐이다,”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와 같은 망언을 늘어놓는 것이다. 작가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이다. 진정한 작가라면 독자를 위해 지옥을 사실 그대로 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무지한 작가다. 글을 쓴다고 다 작가가 아니다. 무지에는 약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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