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침묵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28 조회
- 목록
본문
총독 빌라도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에 대하여 증거하는지 듣지 못하느냐?”는 질문에 주님께서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시자 이를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마 27:14). 주님은 선임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셨으나 아무 대답도 안 하셨는데, 이 몹시도 이상한 침묵의 이유를 들자면, 첫째, 대꾸할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었고, 둘째, 다음과 같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함이었다. 『그가 억압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여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어린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가며, 또 털 깎는 자들 앞의 양이 말없듯이, 그가 자기 입을 열지 아니하는도다』(사 53:7). 『세상 죄를 제거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요 1:29)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제물로 드려지실 때가 이르자 “도살자들” 앞에서 “어린양의 침묵”을 보이셨다. 어차피 우리 모두의 죄악을 대신 짊어지시고 제거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인류의 죄를 지셔야 할 상황에서는 죄 없는 주님 자신에 대한 어떤 항변도 없이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는 그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주님의 침묵은 십자가의 형벌로 이어졌고 피에 젖은 처절한 죽음으로 귀결되었지만, 바로 이렇게 되심으로써 인류 구원의 원대한 계획이 그분의 부활로 우렁차게 성취되었던 것이다. 그날의 침묵은 만 마디의 거짓 고소들을 잠재우고 십자가의 승리를 쟁취했다. 이 승리의 외침이 지난 2천 년간 복음전파자들을 통해 온 세상을 강타한 것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