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수치를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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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남한산성에서 항거하던 조선의 인조(仁祖)가 청나라 황제의 막사 앞에서 항복했다. 그리고 국왕이 청나라에 의해 강제로 무릎 꿇었던 그 자리에 삼전도비(三田渡碑)가 세워졌다. 이 굴욕적인 비석은 1955년 국치의 기록이라 하여 당시 문교부에 의해 매몰되었다. 자취를 감췄던 비(碑)가 다시 얼굴을 내민 것은 빗물 때문이었다. 1963년 큰 홍수가 일어 비석이 묻힌 곳을 파헤쳐 놓았던 것이다. 그때서야 역사의 반성으로 삼자는 의미에서 비석을 사적 제101호로 지정했다. 수치스런 과거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은 국가뿐 아니라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그분의 눈 앞에 명백히 드러내시는 분이시다. 이 점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감추려는 어리석은 일을 범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로 인해 이방인들에게 포로로 사로잡혀 가는 치욕을 겪었을 때, 다니엘은 그 수치스런 역사의 원인을 알고서 민족의 죄를 자백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자행한 죄를 감추지도 부정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주님 앞에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뿌리며 회개한 것이다. 자백할 때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께 정직히 다가서는 것은 성도의 올바른 자세이다. 이러한 다니엘은 그로부터 약 2,500년 뒤까지 통관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시를 받게 되었다(단 9:20-27). 하나님께서는 그분 앞에서 떨며 겸손히 통회하는 사람과 함께하시며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 말씀을 알게 하시며, 그 말씀으로 주님께 더욱 밀착시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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