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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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공공기관은 일정 주기로 종합감사를 받게 되어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재무와 교무학사 분야의 종합감사를 수감하게 되었다. 감사관의 요구에 따라 학교 전반의 규정과 회의록, 몇 년간의 시험지와 답안지, 그리고 각종 교육활동들의 누적기록과 증빙서류 등을 빠짐없이 제출하여 점검을 받았던 것이다. 감사 이틀째 되던 날 갑자기 필자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3년 전에 담당했던 어떤 교육활동의 누적기록 시수와 다른 자료에 나타난 총 시수가 상이하다는 지적과 함께 그 원인을 자세히 소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언제 감사관에게 불려가서 문책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적잖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때 왜 좀 더 꼼꼼하게 살피지 못했을까 후회도 되고 부끄럽기까지 했다. 다행히 서면으로 제출한 소명서로 그 일은 일단락되었고 자료를 정정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는데, 그때의 경험을 통해 주님께서는 중요한 생각 하나를 넣어 주셨다. 그것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서게 될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관한 것이었다(롬 14:10). 인간이 만든 조직의 감사관도 그처럼 꼼꼼하게 오류들을 찾아내는데,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바라보시고 기록하시는 주님께서 하시는 결산은 얼마나 정확하고 엄중할 것인가? 물론 이 심판은 복음을 거부한 죄인들이 받고 불못에 던져지는 “큰 백보좌 심판”(계 20:12)과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의 심판에서는 각자가 일한 모든 것을 불로 태워 볼 터인데, 그 후회가 실로 대단할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님을 섬겨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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