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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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필자는 작약꽃 다발을 사서 거실 화병에 꽂아 놓은 적이 있다. 아기 주먹만 한 분홍빛 꽃봉오리가 다 피지 않은 상태였다. 며칠이 지나자 숨어 있던 잎들까지 풍성하게 활짝 피면서, 모양으로 향으로 가족들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다. 바쁜 일상을 한두 주 훌쩍 보낸 어느 날 꽃을 봤더니 전부 하얗게 변한 채 시들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의 분홍과 자줏빛도 예뻤지만 시들어가는 흰색도 나름대로 순수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하지만 그 무엇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큼 순수하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샤론의 붉은 장미로서 이 땅에 오셔서 일생 동안 그 진한 향기를 사람들에게 흘려보내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갈보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심으로써 나 같은 죄인의 더러운 모든 죄를 씻어 주셨다. 주님께서는 부활하셔서 고난 속에서 바라보셨던(히 12:2) 영원한 영광을 얻으셨으며(빌 2:7-11), 지금은 양모처럼 하얀 머리에(계 1:14) 빛처럼 흰 옷을 입고 계신다(마 17:2). 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 우리가 눈물로 얼룩진 고난의 생을 살아야 한다 해도, 이 달려갈 길을 달리며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주님을 따라간다면 이 길 끝에 마련되어 있는 놀라운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모든 그리스도인에겐 다음과 같은 헌신적인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나의 달려갈 길을 기쁨으로 끝마치고 내가 주 예수로부터 받은 사역,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라면 이런 일을 전혀 개의치 아니할 뿐 아니라 나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노라』(행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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