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적인 겸손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974 조회
- 목록
본문
성경은 우리에게 교만하지 말고(렘 13:15) 겸손하라고 명령한다. 즉 교만은 멸망에 앞서 있으며 거만한 영은 몰락에 앞서 있다고 경고하며(잠 16:18), 거만하거나 교만한 마음을 죄라고 지적한다(잠 21:4). 그렇다면 겸손하게 행하는 것은 분명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오늘 본문은 주님 앞에서 겸손히 행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높여주신다는 약속이 들어 있는데, 겸손이 얼마나 좋으시면 그런 성도를 높여 주시겠는가? 그러한 약속을 붙드는 것은 잘하는 일이지만 “겸손”에 관해서 생각해 볼 것이 있다. 골로새서 2:18의 “자의적인 겸손”이 그것이다. “자의적”이란 말은 일정한 질서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하는 것을 뜻한다. 속담 중 겸손함을 빗대어 표현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가 있는데, 낟알로 알차게 채워진 벼가 머리가 굵어졌음에도 고개를 쳐들지 않고 수그린 모습에서 “겸손”을 떠올린 것이다. 다 갖추었고 인격적으로도 무르익었지만 그럼에도 고개를 숙일 수 있는 것이 “겸손”의 한 단면인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겸손하다고 자의적으로 생각하여 겸손을 흉내 낸다면 그것은 자기를 알차게 익어 고개를 수그린 벼처럼 평가하는 극악한 자만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너희가 너희의 자만 가운데 기뻐하고 있으니 그러한 기쁨은 다 악하니라』(약 4:16). 자의적인 겸손은 자만에서 뿜어 나오는 독소이다. 마음에 품고 있는 그것은 언젠가 드러나기 마련이고 그가 교만한 사람임이 밝혀질 것이다. 굳이 겸손함을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겸손이 몸과 마음에 배어 절로 느껴지는 것이 진정한 겸손이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