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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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 하거나, 더 해보려 해도 할 수 없을 때, 순간 낙심이 햇살처럼 비쳐든다. 섬기고자 하는 욕구를 낡아가는 몸이 받쳐 주지 못하여 오는 것이므로, 어둡고 우울한 낙심과 달리 밝고 기운 나는 낙심이다. 한 번 들어선 믿음의 길을 어떻게든 끝까지 걸어야겠다는 일념에서 나오는 의지의 발현이기에 그런 낙심은 오히려 힘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질기고 질기게 엮어 온 믿음의 밧줄로 혼의 닻을 단단히 묶어 셋째 하늘에 드리워 놓고, 그 휴거의 소망을 굳게 간직한 채(히 6:19,20) 하루하루 여전히 소임을 다하지만, 그마저도 이젠 버거워짐을 느낄 때 바울이 말한 “겨울”을 생각하게 된다. 처형되기 전에 바울은 서신을 통해 디모데에게 외투와 책들을 가져오라고 부탁했고(딤후 4:13), 그가 정한 시기는 “겨울이 되기 전에” 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만일 디모데가 서둘러 “힘쓰지” 아니하여 바울의 명령을 지키지 못했다면, 디모데는 받을 사람이 처형되어 사라진 외투와 책들을 들고서 후회가 가득한 채 도착지에 서 있어야 했을 것이다. 디모데가 바울에게 외투와 책들을 가져다줬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에 『겨울이 되기 전에 오도록 힘쓰라.』는 명령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아직 여름과 가을일 때 주님의 일을 항상 넘치게 해야 한다(고전 15:58). 문제 없는 인생이 없고, 그만큼 후회할 일도 많겠지만, 한창 일할 수 있을 때 섬기지 않고 인생의 겨울 문턱을 넘어선다면, 그땐 영원히 감당치 못할 후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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