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이단”이라는 정죄와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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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주 오래전에 가르쳤던 학생 중에 “뒷북”이 별명인 아이가 있었다. 흔히 “뒷북을 치다.”라는 말은, 이야기가 다 끝났는데 한 발 늦게 그 얘기를 다시 꺼내 대화의 흐름을 어색하게 만들 때 쓰는 표현인데, 그 아이가 곧잘 그러했던 것 같다. 필자 앞에서도 한 번 그런 일이 있어 주변 학생들이 폭소를 터뜨렸고, 그때서야 아이의 별명이 “뒷북”임을 알게 되었다. 그 뒤 그를 볼 때면 “뒷북”이라는 별명이 떠올라 슬며시 미소를 짓곤 했다. 그가 입을 벌리면 대화에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말을 “반드시” 할 것만 같은 이미지가 각인되고 만 것이다. “이단”이라는 정죄 역시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일단 누군가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그가 이단이라며 주변인들을 각인시키면 그는 이단으로 통하는 것이다. 초림 당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다. 주님은 “나사렛 이단”이라고 불리신 것이다. 주님을 정확히 따랐던(고전 11:1) 사도 바울은 『나사렛 이단의 두목』(행 24:5)이라고 불렸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카톨릭의 미사를 거부하는 “이단”으로 몰려서 무고하게 체포된 후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다. “이단”이라는 정죄, 그것 하나로 그가 믿는 진리와 무관하게 친척들 사이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이단으로 매몰되는 것이다. 심지어 무신론자들까지도 꺼려한다. 하지만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그런 대우를 받아왔다. 그것이 주님을 따랐던 바울을 따르는 길이다. 바울처럼, 그럼에도 여전히 진리를 증거하면 그가 참된 믿음의 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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