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왕의 옷을 입은 거지가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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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소설 <왕자와 거지>에는 외모가 똑같이 생긴 왕자 에드워드와 거지 톰이 옷을 바꾸어 입는 장면이 나온다. 거지의 옷을 입은 진짜 왕자는 비참한 환경으로 쫓겨나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자신이 왕의 자녀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품격을 지켰다. 반면 왕자의 옷을 입고 호사를 누리게 된 거지는 여전히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으려 하며 거지의 본성을 버리지 못했다. 겉모습과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인간의 내면과 신분까지 단번에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배우지 못한 무식한 어부들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아버지의 사람들』(요 17:9)이라고 선포하셨다. 성도의 신분은 우리의 뛰어난 자질이나 행위의 완전함에 근거하지 않고, 오직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소유권에 근거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환난과 조롱이라는 거지의 옷을 입혀 낙심하게 만들려 하지만, 우리의 신분은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롬 8:17). 그러므로 『아버지의 사람들』인 우리는 세상일에 일희일비하며 거지처럼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구걸해서는 안 된다. 성도에게 허락된 고난은 우리의 신분을 부정하는 증거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성도여, 이 위대한 소망을 기억하고 믿음의 길에서 전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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