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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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용어들 중에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foot-in-the-door technique)이 있다. 이 기법은 상대방에게 부탁할 때, 먼저 사소한 부탁을 하여 상대방이 그것을 들어주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조금씩 큰 부탁을 하면, 상대방은 그 사람의 큰 부탁들도 들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스스로 이전 행동과 일관되게 행동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그 부탁도 들어주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를 마귀가 아주 잘 이용하는데, 곧 오늘 짓는 사소한 죄가 조금씩 그 강도를 더해 갈 수 있고, 오늘 묵인한 사사로운 죄가 내 발목을 붙잡는 덫이 될 수 있다. 누군가가 “사탄은 서서히 접근하는 기술의 대가(大家)”라고 말했다. 이렇듯 마귀의 아주 작은 속삭임에 귀를 열어 주면 이후 조금씩 큰 죄의 길로 끌려가면서도 위험하단 생각을 하지 못한다. 사도행전 6장에서 회당에 속한 어떤 사람들은 지혜와 영으로 말하는 스테판을 당할 수 없자 사람들을 은밀히 매수한다. 즉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여 말하는 것을 들었노라.』(행 6:11)라고 말하게 한 것이다. 이 간단한 말 한마디는 “선동”으로 이어지고, 거짓 증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모독하였다고 말하게 하여(행 6:13), 끝내 스테판을 돌로 쳐 죽이면서도(행 7:58) 그것이 마귀의 역사인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아주 미미한 그 무엇조차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면 수락하지 않아야 한다. 모래알만큼이나 작은 죄가 마음속에 자리 잡으면, 마귀가 그곳에 모래와 자갈과 바위 같은 죄를 끊임없이 퍼 날라 요새를 구축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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