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이 돌아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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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겐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개가 있다. 초등학교 2,3학년 정도 되었을 때 만난 개였는데, 이름이 백구라 불리는 진돗개였다. 암컷이었고, 속눈썹이 눈처럼 소복이 쌓인 아주 예쁜 개였다. 어린 필자가 외할머니 댁 대문을 열고서 들어서면 백구는 뒷다리로 껑충 뛰어오르며 만남의 기쁨을 표현했다. 작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면 귀를 아래로 젖히고 눈웃음을 지어 보이는 개였다. 나와 백구는 서로를 아주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 댁에 갔더니 백구가 보이지 않았다. 하도 이상해서 “백구 어디 있어요?” 하고 할머니에게 물으니 “팔아 버렸다.”는 말이 돌아왔다. 순간 밀려드는 서운함과 슬픔이 어린 가슴을 멍 들였다. 그 말은 곧 백구의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끔씩 보고 싶은 그 진돗개의 영은 그 날 또는 그 후 언젠가 땅 아래로 내려갔을 것이다. 사람의 영은 그와 달리 위로 올라가는데, 이는 사람의 영은 하나님의 호흡이기 때문이다(창 2:7). 그래서 그것을 주셨던 분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때에 흙은 예전에 있던 대로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셨던 하나님께로 돌아가리라』(전 12:7). 백구 같은 짐승은 흙에서 나왔기에(창 1:24,25) 그 영 또한 흙으로 돌아가며, 그 혼은 그 몸과 함께 멸망한다. 하지만 죄인의 혼은 그것이 붙어 있는 몸이 죽으면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불타게 된다. 사람의 혼은 짐승의 혼과 달리 불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에겐 그의 혼이 몸과 함께 멸망하지 않도록 혼과 몸을 분리시켜 주는 『그리스도의 할례』(골 2:11)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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