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소칼의 논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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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뉴욕대학교의 수리물리학 교수인 엘런 소칼이 주로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을 다루는 학술지인 <소셜 텍스트>에 「경계를 넘어서: 양자 중력의 변형적 해석학을 위하여」라는 난해한 논문을 투고했다. 그 논문을 이해하려고 시도할 필요는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소칼 교수가 그 논문은 아무 말이나 되는대로 지껄여 놓은 엉터리라고 자백했기 때문이다. 그는 <소셜 텍스트>의 학문적 검증력을 시험해 보고자 가짜 논문을 보냈고, <소셜 텍스트> 측은 그런 의도를 전혀 모른 채 논문을 버젓이 실었다. 소칼이 논문에서 수학과 과학 용어를 사용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주장을 펼치자 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버린 것이다. 철학자의 전업이란 결국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학술 용어를 가져다가 자기 아집을 합리화하는 것임이 폭로된 사례였다. 철학을 배워야 신학 공부에 유리하다고 주장하는 현 기독교계에서도 이런 낯 뜨거운 일이 똑같이 일어난다. 스스로를 정당화하려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을 학자의 “이름값”만 보고 마구 수용해 온 까닭이다. 그리스도인이 신앙에 대해 무언가를 주장하려면 오류 없는 자료를 토대로 입증해야 하지 않겠는가? 바로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순수한 은 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이다(시 12:6). 혹자가 이 원리를 등한시한 채 신학자나 철학자의 강변을 맹목적으로 수용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소칼 교수의 논문 같은 거짓을 보내셔서 믿는 그로 하여금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살후 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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