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알맞은 생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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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사과 농사를 짓는 형제와 교제하던 중 사과나무의 성장 방식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다. 사과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과실수가 영양 생장과 생식 생장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농부 형제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영양 생장은 한마디로 줄기와 잎에 양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서 덩치를 키우는 거예요. 문제는 위로 적당하게 자라다가 멈춰 주면 좋은데 그렇지가 않답니다. 환경에 변화가 없으면 계속 위로만 자라려고 하거든요. 그대로 두면 당연히 사과는 절대 못 맺고요. 그러다 어느 날 ‘아, 이제 내가 죽는구나.’ 싶을 만큼 나무에 충격을 주면, 그때부터 생식 생장으로 성장 방식을 바꿉니다. 자기 한계를 알고 이제 후손을 남기려는 듯 말이죠. 대표 충격 요법으로는 꼿꼿이 자란 가지를 묶어 숙이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어요. 그렇게 가지를 낮춰 놓으면 사과가 달립니다.” 그날 필자는 사과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낮춰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위로만 자라려는 성질을 갖고서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리스도인 역시 겸손한 “자아의 죽음”을 통해서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요 12:24). 우리는 죽어도 주를 위해서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롬 14:8). 육신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으로 여기고(갈 2:20) 겸손하게 섬기라. 열매 맺는 목적에서 벗어나 자신을 높이기만 하는 가지는 근심하는 농부의 충격 요법을 피할 수 없다. 강제로 낮춰지는 가지는 그 충격을 견뎌야 한다. 스스로 겸손할 때 열매가 자연스럽게 맺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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