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을 읽을 수 있는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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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극작가이자 시인인 벤 존슨은 1598년 연극배우이자 희극작가로 활동하던 시절 말다툼 끝에 어떤 배우를 죽이고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한 “법적 권리” 덕분에 풀려났는데, 그 권리란 일명 “능히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었다. 당시 영국에서는 만약 범죄자가 글을 쓸 줄 알고 또 읽을 수 있다면 형벌이 감해졌는데, 그때 글을 읽을 수 있는지를 테스트할 때 주로 시편 51편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왔을 때 지은 시로서, 그것의 5절에는 『보소서, 내가 죄악 중에서 조성되었고 죄 중에서 내 어머니가 나를 배었나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즉 사람은 이미 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부터 죄의 씨, 곧 죄성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죄에 대해 자백하고 참회하여 죄의 용서를 간구하는 이 회개의 시를, 그것을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죄인의 형량을 정하는 근거로 삼았다는 것은 참으로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당시 로마카톨릭의 종교재판과 마녀사냥, 또 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죄로 틴데일을 화형시키던 죄인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시편 51편을 재판 때 사용한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기만 하다. 사람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자각하여 고백하고, 죄로부터 돌이켜서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 즉 철저한 회개가 있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편 51편은 아무나 읽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죄인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직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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