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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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에게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어보면 “힘들다”는 말이 입에 붙어 있다. 뭐가 힘든지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처진 어깨를 애써 감추지 않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마다 슬픔이 있다는 것이고, 자신의 슬픔이 타인의 슬픔보다 더 무겁게 짓누른다는 것이다. 필자는 혹자 앞에서는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늘 자기가 더 힘들다는 말로 상대의 입을 막아 버리기 때문이다. 그 앞에서 힘들다는 말을 했다가 무안을 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기에 그 앞에서는 지나가는 말이라도 푸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슬픈 인간은 언제나 자기가 더 아프고 슬픈 법인데, 이는 슬픔을 제 힘으로 해결 못하는 인간의 한계 때문이다. 자살한 사람들 중에 누구의 슬픔이 더 깊었을까? 하나같이 자기의 슬픔이 아무도 닿을 수 없는 심연의 심연이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 해도 육신을 입고 사는 한 힘들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래서 『슬퍼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며』(고후 6:10)라는 말씀이 매일의 영적 전쟁 속에 투쟁의 핏방울처럼 맺혀 있다. 라오디케아 교회 시대는 고난으로 인한 슬픔보다 육체의 한계로 인한 시험과 슬픔이 많고, 그것을 억제하고 성령 안에서 기뻐하려는 노력이 천성을 향한 여정 속에 녹아 있다. 그리스도인은 슬픈 인간에서 기뻐하는 인간으로 변해야 한다.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는 말씀처럼, 첫째, 항상 하나님을 기뻐하고, 둘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죄로 저주받은 세상, 슬프고 고달픈 건 어찌할 수 없다. 하나님을 항상 기뻐하는 것만이 슬픔을 이겨내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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