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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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를 가든지 소외되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소속된 국가와 사회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사람들, 그래서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된 외로운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소외 계층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소외 계층은 소위 “쪽방촌”에서 발견되는데, 불려 먹는 라면 한 봉지가 한 끼 식사인 오누이, 여름 무더위에 선풍기 한 대를 나눠 쓰는 할아버지와 손녀, 벌레와 곰팡이로 늘 병을 달고 사는 갓난아기, 한겨울에 연탄이 없어서 냉골에 등을 대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잠을 청해야 하는 가족들, 아무리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들의 어깨는 늘 쳐져 있고 얼굴에는 생기가 없다. 생각해 보면, 많이 가진 사람들이 나눠 쓸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아담이 타락한 후로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에덴의 풍요함은 사라지고 각자 자기의 땀 흘린 수고로 자기 손에 들어온 것을 누리며 사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가진 게 많을수록 더 움켜쥐는 것이 인간이다. 초대 교회에서 과부를 돕는 일에도 소외가 있었다. 히브리인 과부들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바람에 그리스인 과부들이 소외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도들이 마련한 해법은 집사들을 세워 공평하게 돌보게 하는 것이었다. 성경에서 최초로 임명된 집사의 임무는 바로 그것이었다. 집사는 자신의 직분을 승자의 트로피처럼 과시하라고 세움 받은 것이 아니라, 사역자들이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행 6:4) 교회의 성도들을 맡아 돌보라고 부름 받은 것이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먼지를 뚫고 달리는 자세로 섬기는 것이 집사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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