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소망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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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의 포로로 잡힌 독일군 클레멘스 포렐은 인간이 거주하는 가장 추운 지역인 시베리아 동쪽 끝 데즈뇨프 노동수용소로 이송되었다. 러시아 영토 끝으로 동쪽 바다를 제외하고는 광활한 설원에 둘러싸여 감시탑이 따로 필요 없는 지역이었다. 그곳에서의 탈출은 혹독한 추위에 스스로를 내던져 배고픔과 고독 속에 죽겠다는 것과 다름없었다. 아무도 그런 탈출을 원하지도 시도하지도 않았지만, 클레멘스는 포로로 생을 마감하느니 보이는 것이라곤 눈밖에 없는 죽음의 땅을 택했다. 빈털터리의 몸으로 탈출하여 조약돌 한 개를 주머니에 넣고는 열 걸음마다 반대편 주머니로 옮기며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다. 5분만 서 있어도 코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은 것은, 그저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가고자 했던 열망 하나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성도들에게 한 본향을 남겨 두시고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을 통과하라고 말씀하신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때가 왜 없겠는가마는, 우리가 다시 일어나 앞으로 계속 걸어가는 것은 셋째 하늘의 본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을 향한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주님과 동행하기에 시베리아의 그 독일군보다도 낫다. 그에게 열 걸음마다 다른 주머니로 옮겼던 조약돌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반석이신 주님께 뿌리 내린 믿음이 있다. 속히 오셔서 우리를 데려가실 주님께 혼의 닻을 확실히 내린 성도에게는 그 어떤 시련의 눈보라도 뚫고 나가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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