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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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말하는 소망은 대개 막연한 기대나 운에 맡기는 확률에 가깝다. 사업의 성공, 자녀의 출세, 육신의 건강을 소망하지만,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실망하고 낙심하며 소망을 품었던 자신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세상의 소망은 가변적인 환경과 인간의 무능함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결국 빈손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성격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성경적 소망은 확률이 아니라 확신이며,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사실에 근거한 보증이다. 우리가 품은 하늘의 소망이 결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 이유는, 그 소망의 뿌리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기 때문이다.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우리 마음에 폭포수처럼 부어 주심으로써, 우리가 바라는 영광이 결코 신기루가 아님을 확증해 주신다. 성도가 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부끄럽지 않은 소망 때문이다. 오늘날은 소망 없는 자들이 절망하며 부르짖는 때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결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우리의 소망은 보좌에 앉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소망의 보증이 되시기에, 믿음으로 기다리는 성도의 손은 결코 빈손으로 남겨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소망에 속아 부끄러움을 당하지 말고, 영원한 하늘의 소망을 굳게 붙들라. 주님을 바라는 자는 절대로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을 소망의 닻으로 삼을 때, 믿음의 걸음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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