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병원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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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치고 병원에 안 다니는 사람이 없다. 신생아 때부터 예방 접종을 위해 가기 시작해서 사고나 질병으로 죽기까지 사람은 별 수 없이 병원으로 향한다. 동네 상가에 개원한 개인 병원은 물론, 죽을병에 걸리면 가게 되는 대학병원까지, 병원은 웬만하면 폐원할 일이 없다. 사람은 계속 태어나고, 계속 아프고, 계속 죽기 때문이다.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들은 문전성시다. 환자가 어찌 그리 많은지 지방에서 상경한 환자까지 더해져 진료실 복도의 안색은 침통한 그림자로 흐리기만 하다. 진료나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치고 웃는 사람이 없다. 그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인데, 바위틈에 어렵사리 뿌리를 내리고 비바람을 견뎌내며 기어코 꽃을 피우는 들꽃처럼, 사람은 살기 위해 차가워 섬뜩한 청진기에 가슴을 내밀고, 쑥 찌르는 주사바늘에 혈관을 내어주며, 예리한 메스를 상대로 수술대에서 생사의 모험을 감행한다. 에베소 교회의 목사였던 디모데는 위장이 약할 뿐만 아니라 고질병도 있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질병을 위해 특별한 처방을 내렸는데, 즉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는 것이었다. 술잔에 콸콸 따라서 마시라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감기시럽 마시듯 그렇게 조금씩 마시라는 것이었다. “조금씩...” 조금씩 쓰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악용한 “교회 안의 알코올중독자들”은 훗날 병원에 입원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 말씀을 “포도주를 실컷 마시라.”로 읽는 사람들은 “말씀을 의도적으로 오독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다. 성경은 문자적으로 읽어야지 확대해석은 절대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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