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란의 “영양잎”에서 배우는 자기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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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뿔을 닮은 잎 모양 때문에 “스태그혼 펀”(Staghorn Fern)이라 불리는 “박쥐란”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독특한 식물이다. 이 식물은 두 종류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 물체에 납작하게 붙어서 자라는 “영양잎”과 사슴뿔처럼 길게 늘어진 “포자잎”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양잎”의 희생적인 역할이다. “영양잎”은 자기 생명력을 오롯이 포자잎에 전달하며 점점 말라간다. 새로운 생명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영양잎의 모습은, 조건 없이 사랑을 베푸는 “희생”의 깊은 의미를 우리에게 깨닫게 한다. 이러한 희생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박쥐란의 영양잎이 포자잎에게 모든 양분을 내어주며 생명을 전달하는 모습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영양잎은 포자잎의 조건이나 자격을 따지지 않고, 단지 생명에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데, 이 점은 우리의 행위와 무관하게 베풀어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그의 사랑을 나타내셨느니라』(롬 5:8). 영양잎은 자신의 역할이 끝날 즈음 다시 새로운 영양잎을 만들어서 새 포자 잎에게 생명을 전달한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우리도 값없이 받은 영생을 지옥의 열기로 고통받을 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삶을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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