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에게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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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사는 한 지인은 자신의 직업이 자랑스러우며 그 일을 할 땐 정말 행복하다고 한다. 사진작가인 그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카메라 앵글 속에 붙잡을 수 있는 일이 그렇게 좋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간간이 찍은 사진을 보내주곤 하는데, 그가 보낸 사진 중 광활한 땅을 뒤덮은 민들레가 노오란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진 사진을 보고 찬탄을 한 적이 있다. 민들레는 좋은 땅, 척박한 땅을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잡초 속에 묻혀 있어도 우뚝 고개를 들어 ‘나는 민들레다!’ 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당당히 내세운다. 구둣발이 뭉개고 짓밟고 가도 이내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날이 퍼렇게 선 낫날에 마구 베이어 넘겨져 이젠 죽었나 싶어도 어느새 새 잎을 피우고 선한 웃음꽃을 피워낸다. 이른 봄, 겨울이 동여맨 매듭이 채 풀리기도 전에 민들레는 제일 먼저 꽃을 피워 해를 닮은 미소로 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이 녹여 준다. 그리고 신속히 씨를 여물게 하고 꽃대에 하얀 홀씨 탑을 세운다. 그리하여 바람이 불면, 민들레 홀씨는 둥둥 바람타고 멀리멀리 날아가 노란 꽃을 피워 일 년 내내 자신의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믿음의 선조들도 그렇게 복음을 전해 왔다. 온갖 구둣발과 칼과 조롱과 멸시를 참고 인내한 끝에 우리나라까지 복음이 전해져 온 것이 아니던가? 복음을 들고 나가는 그리스도의 군사들도 민들레처럼 씩씩해야 한다. 온갖 모멸과 멸시와 조롱에도 굴하지 않고 민들레처럼 선한 웃음을 잃지 말고 복음의 홀씨를 널리널리 퍼뜨려야 한다. (C.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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