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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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리를 벗어나 있는 물건처럼 어색하고 보기 싫은 것도 없다. 안방에서 쓸 이불 장롱을 화장실에 비치하면 어떤 모양새일까? 아기가 쌔근대는 침실에 곡괭이를 세워 놓을 수는 없다. 책들이 꽂혀 있는 서재에 검게 그을린 솥단지는 어울리지 않는다. 사물에 저마다 고유의 자리가 있듯이, 그리스도인에게도 고유의 자리가 있다. 말하자면 “성별의 자리”이다.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어찌 관계를 맺으며 빛이 어두움과 어찌 사귀겠느냐?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어찌 조화를 이루며 또한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어떤 부분을 같이하겠느냐?』(고후 6:14,15) 성경에는 “성별의 자리”를 떠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데마”이다. 데마가 바울을 버리고 간 “데살로니가”는(딤후 4:10) 그가 사랑한 “세상”을 대변하며, 결코 그 장소가 문제인 것은 아니었다. 데마가 빌립보로 갔다면 어떠했을까? 데살로니가로 간 것과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마음이 세상을 사랑하여 주님을 떠난 것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설령 데살로니가로 가지 않았다 해도, 세상을 사랑한 그 자체가 그의 “성별의 자리”를 떠난 것이란 얘기이다. 성별의 자리는 “마음”에서 시작되며, 행위로 그 열매가 드러나게 된다. 마음을 어디에, 누구에게 두느냐에 따라 특정 장소는 선교 장소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배교자에게는 잠재적인 선교 장소가 그의 육신의 계획을 실현하려는 곳이 되고 만다. 세상은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주님을 섬기는 곳이 될 수도 있고, 마귀를 섬기는 곳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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