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배우다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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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같은 명절에 죄인들이 차례를 지내며 쓰는 지방(紙榜)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는 말이 있다. 뜻은 “배우는 사람으로 살았던 아버지의 신이여, 이 자리에 임하소서.”이다. 죽은 아버지를 뜻하는 “고(考)”에 다른 대상의 한자를 쓰면 그 사람의 신이 임하기를 비는 말이 된다. 이 마귀적 제사의 지방에서 “학생”(學生)이란 말은 “생전에 벼슬하지 못하고 죽은 이”를 가리킬 때 쓰는데, 관직이 있었다면 관직명을 써 넣는다. 관직명은 학생으로서의 배움의 결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무언가를 배우다가 죽은 조상의 신이 제사상에 임하기를 기원하는 이 마귀적인 주문은 그들이 실로 무엇을 배우다가 죽었을까를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무엇을 배우다가 죽는가는 배움에 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유대교에 있었을 때 배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것을 다 손실로 여겼는데,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며, 오직 그 지식으로 그리스도를 얻기 위함이었다(빌 3:7,8). 바울은 그가 배운 것을 디모데에게 전수해 주었고, 디모데가 바울에게서 배운 그것이 “성경”에 근거와 권위를 두고 있음을 오늘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죽기 전까지 “성경”을 공부했다(딤후 4:13). 한 번 살다 죽는 것이면 “성경”을 공부하다 죽어야 한다. 성경은 모든 면에서 탁월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주는 “하나님의 책”이며, 이 지식만이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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