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없이 빨리만 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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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헉슬리 교수가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대영 학술협회에 참석하려고 길을 떠났다. 더블린 기차역에 도착한 그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고서 급히 서둘러 이륜마차를 탔다. 그리고는 마부에게 급하게 소리를 쳤다. “빨리 빨리 달립시다!” 마차는 덜커덩거리면서 거리를 힘껏 달렸다. 한참이 지나도록 회의 장소에 도착하지 않자 헉슬리 교수는 마차가 어디로 가는지를 마부에게 물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거요?” 그러자 마부가 대답했다. “저는 모릅니다. 처음부터 당신이 말씀을 안 하셨으니까요. 당신의 요구대로 그냥 빨리만 달리고 있을 뿐이지요.” 헉슬리 교수는 마부에게 목적지를 말해 주지 않았던 것이다. 목적지도 알지 못한 채 그저 달리기만 한 마차,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에게도 이런 삶이 부지기수다. 시골에 태어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평생 허리 휘어지게 농사만 짓다가 어느 날 느닷없이 쓰러져 죽는 농부, 유명한 학자의 아들로 태어나 열심히 학문을 연구하여 아버지처럼 박사학위를 받아 남부럽지 않게 떵떵거리며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세상을 뜨는 교수, 이 둘의 삶을 두고 세상 사람들은 농부의 삶은 허무하고 교수의 삶은 훌륭했다고 평가하기 일쑤다. 그러나 실상 둘의 삶은 바른 목적지가 없다는 점에서 오십보백보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창조주와 인간을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신 구속주를 끝까지 찾을 생각도 않고 그저 그렇게 살다가 죽는다면, 비록 세상에서 존귀했더라도 멸망하는 짐승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시 49:20). (C.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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