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미신적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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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는 주인공 돈키호테가 늙은 말을 타고 풍차를 공격하는 내용이 있다. 어릴 적엔 그저 재미로만 읽었는데, 주인공의 그런 행위가 북유럽 신화에 근거한 해학적 묘사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안개가 짙게 깔린 음습한 날 “크르르르~” 괴성을 내며 홀로 돌아가는 거대한 풍차가 북유럽인들의 상상을 자극하여 두려운 괴물이나 마귀로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 백인 스스로가 인종적으로 우수한 것을 자랑하지만, 이런 얘기를 들으면 그들도 별 수 없는 죄인에 불과함을 확인하게 된다. 미신은 죄인의 악한 본성에 속한 일이다. 자연 만물에 초자연적인 의미를 부여해 두려워하거나 섬기는 데까지 발전한 것인데, 사도 바울이 보기에 아테네 사람들 역시 “매사에 너무나 미신적”이었다. “매사”는 한국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미신이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 “밥그릇에 숟가락을 꽂으면 재수가 없다.” “문지방을 밟으면 복이 달아난다.” “까마귀가 울면 불길한 일이 생긴다.” “가게의 첫 손님으로 여자가 들어오면 재수가 없다.” 어떤 행위가 파장을 일으켜 길흉화복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은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 피조물을 하나님보다 더 섬긴 데서 비롯되었다(롬 1:25). 인생을 왼쪽으로 걸을지 오른쪽으로 걸을지도 모르는 죄인들이 장래에 대한 두려움에 점치듯 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피조물을 섬기는 미신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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