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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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신기해하는 직업은 서체를 발명하는 일이다. 사람마다 글씨체가 다르듯이, 워드 프로세서용 서체들 또한 다양하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체들의 모습에서 그 서체의 이름이 아른거린다. 예를 들어 파랑새체는 파랑새 한 마리가 포드닥 날아와 노래하는 듯하고, 춘풍체는 춘풍이 부는 듯하다. 가시나무체는 가시 돋힌 나무를, 달팽이체는 느릿느릿 움직이는 달팽이 몸을 연상케 한다. 봄의 왈츠체는 봄에 추는 왈츠처럼 흥겹고, 여름체는 여름 무더위에 지치고 늘어진 것 같다. 서체 발명가들은 서체 안에 육안으로 관찰되는 세계를 담아 놓았다. 어지간한 관찰력과 감각 없이는 결코 이뤄낼 수 없는 작업이다. 하나님께서는 서체의 모양이 아닌 서체들로 기록된 말씀에 우리의 인생을 담아 놓으셨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삶의 순풍은 물론 강풍도 분다. 말씀에는 죄의 가시가 돋혀 고난받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죄의 가시가 제거된 행복감도 노래된다. 말씀 속에는 의의 길을 달리는 인생이 있고, 역경 속에 매우 더디게 기어가는 인생도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인생이 어떠함을 담고 있다. 그 말씀을 떠나서는 우리의 인생을 생각할 수 없다.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에서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의 말씀들을 내게 필요한 음식보다 더 귀히 여겼도다』(욥 23:12). 우리의 기도는 『오, 주의 규례들을 지키도록 나의 길들을 인도하소서!』가 되어야 한다. 말씀을 지키면 거기에 약속된 복들이 순리처럼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이 곧 인생이다. 그 말씀 그대로 이뤄지므로 오직 순종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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