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과 동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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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그 꽃가루를 수분하는 방법에 따라 충매화(蟲媒花), 조매화(鳥媒花), 풍매화(風媒花), 수매화(水媒花) 등으로 나뉜다. 충매화는 벌, 나비, 등에 같은 곤충들이 수분을 시켜 주고, 조매화는 새가, 풍매화는 바람이, 수매화는 물이 수분을 시켜 주어 각기 제 열매를 맺는다. 이런 사실을 조금만 알아도 창조주의 놀랍고 오묘한 솜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우리나라의 조매화는 동백이 유일하다. 빨간 동백꽃이 피어나면 어디서 날아왔는지 녹두색의 깃털이 고운 작은 새가 찾아와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니며 꿀을 빤다. 바로 몸길이 11cm 안팎의 앙증맞은 동박새다. 동백은 동박새에게 맛있는 꿀을 주고 동박새는 동백의 꽃가루를 옮겨 수분을 시켜 준다. 이를테면 동백은 자신의 꽃가루를 옮겨 주는 대가로 동박새에게 자신의 가장 맛있는 꿀을 대접하는 셈이다. 이러한 동박새는 영락없이 구령자를 닮았다. 아담의 범죄 후에 인류는 너나없이 마귀의 수중에 떨어져 죽음에 속박되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불화 속에 있어 왔다. 구령자는 바로 그런 혼들에게 화평의 복음을 가지고 찾아가 하나님과의 화평으로 바꾸는 사람이다. 혼자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동백이 동박새의 방문을 받고 그의 꽃가루 매개로 수분이 되어 열매를 맺듯이, 지옥으로 떨어질 혼들도 구령자의 아름다운 발길로 하여 눈부신 보석으로 거듭나 빚어지는 것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동박새가 동백으로부터 꿀을 대접받는 반면, 구령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자랑의 면류관(살전 2:19)을 보상으로 받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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