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과 터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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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어둡고 캄캄한 입구를 가진 동굴과 터널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본질은 완전히 다르다. 동굴은 깊이 들어갈수록 사방이 막혀 있어 결국 막다른 길에 다다르지만, 터널은 반드시 반대편 출구가 뚫려 있고 그 끝에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다. 터널은 고립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이동을 위한 통로다.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은 결코 소망 없이 갇히는 동굴이 아니라,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터널이다. 소망이란 터널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그 끝에 반드시 나타날 빛, 즉 그리스도의 영광을 미리 바라보는 영적인 눈이다. 우리는 지금 고난이라는 어둠 속에 영원히 매몰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이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혹자의 “성도가 겪는 시련의 터널이 길수록 그 끝에서 맞이할 영광의 빛은 더욱 찬란할 것이다.”라는 말은 위로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를 결코 막다른 동굴로 몰아넣지 않으신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갈수록 어두워지는 터널과 같지만, 구원받은 성도는 그 어둠 자체에 매몰되지 않는다. 우리의 시선이 터널의 벽면이 아니라 저 멀리서 비쳐오는 주님의 재림과 영광의 소망에 고정되어 있다면, 능히 이 길을 찬송하며 걸어갈 수 있다. 지금 당신의 삶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은가? 기억하라. 당신은 결코 갇힌 것이 아니라 “이동 중”이다. 발걸음을 멈추지 말라. 그 터널의 끝은 반드시 있으며,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시는 주님의 영광은 이 땅의 어둠을 순식간에 잊게 할 만큼 눈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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