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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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사귄 친구를 집에 초대했다면 집 안에 들어온 친구에게 으레 뭘 하고 싶은지 의향을 물을 것이다. 예컨대 뭔가를 좀 먹을지, 차를 마실지, 집 안을 둘러볼지 등 이런 문답이 자연스레 오간다. 그런데 그가 우리 문화에 서툰 외국인이라면, 그런 대화는 할 새도 없이 급박하게 이렇게 말해야 될 수도 있다. “잠깐, 친구, 신발은 벗고 들어와야 해!” 본문의 하나님께서도 모세에게 이와 같으셨다. 요셉 이후 드디어 약 400년 만에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신만큼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일을 이루실지”로 운을 떼실 법한데, 생각지도 못한 “신발”을 소재로 대화를 시작하신 것이다. 하나님께는 모세를 통해 이루실 이스라엘의 출애굽 대장정보다도, 세상의 먼지가 묻은 신으로 그분 자신의 땅을 밟느냐 마느냐가 더 긴박한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가 “크고 중요해 보이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정작 주님께서는 “신발에 묻은 먼지”나 “더러운 발”을(요 13:3-17) 먼저 해결하라고 촉구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온전히 깨끗하게 되었지만(계 1:5), 발만큼은 『이 악한 현 세상』(갈 1:4)을 딛고 살아가기에 작은 방심에도 쉽게 더럽혀진다. 당신의 “발”이 자백과 말씀에 의한 물로 깨끗하게 되었는지 늘 먼저 점검하라. 물론 “발”은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 영적인 발이다. 당신이 세상과 항상 접촉하는 영역을 말하는 것이다. 그 부분을 늘 점검하고 정결케 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유지할 수 없다. 세상과 늘 스치는 부분이 쉽게 말썽을 일으키므로 이 점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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