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것보다 슬픈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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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 듦을 슬프게 생각한다. 이런 말이 젊은 세대에겐 어울리지 않겠지만, 삼십대가 되면 “아, 나도 이제 서른이구나.”라며 난생 처음인 듯 세월의 흐름을 감지하게 되고, 사십대에는 “어, 벌써 사십이네?”라며 뒷골이 뜨끔해진다. 오십이 되면 지척의 육십을 감지하고, 육십이 되면 처져 가는 어깨 앞에 남아 있는 생을 계산하게 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어도 그 연수의 힘은 수고와 슬픔이니, 그것이 곧 끊어지면 우리가 멀리 날아가나이다』(시 90:10). 나이를 먹어 감의 슬픔은 가을 잎이 서서히 물들다 천천히 말라가듯 다가오는 것이다. 낙엽처럼 떨어져야 할 즈음에는 앙상한 겨울 가지보다도 못한 생의 종말을 안타까워할 터인데, 그리스도인이 주님께로 가기 위해 생을 정리할 때 느낄 슬픔은 무엇인가? 속 사람이 성장하지 못한 채 주님께로 간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슬픔은 그의 나이 듦에 있지 않다. 주어진 생을 육신을 위해 계획하며 살았다는 것, 죽을 때가 되어 뒤돌아보니 주님을 위해 해 놓은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 따라서 속 사람이 성장치 못한 상태로 떠나야 한다는 것, 바로 이것이 생의 마지막에 흘러내릴 후회의 눈물인 것이다. 우리의 속 사람은 말씀과 기도로 새로워진다. 그러면 주님과의 관계가 날로 더 깊어지는 데서 오는 기쁨이 슬픔을 억제하고, 나이 듦과 무관한 영적 젊음으로 서 있을 수 있다. 젊다고 자만하지 말고, 세월을 한탄하지 말고, 다만 속 사람을 새롭게 하라. 그리고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는 명령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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