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갇힌 새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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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출근하려고 머리를 감고 있는데 가족들이 어서 나와 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왠지 다급한 듯하여 머리를 잽싸게 헹구고 거실로 나갔더니 베란다에 새가 들어와 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밤새 창문을 열지 않고 꼭꼭 닫아 뒀는데도 들어와 있던 새는 그야말로 불가사의였다. 난생 처음 보는 앙증맞은 새였는데, 베란다로 들어갔더니 몹시 두려운 눈빛으로 유리창에, 벽에 머리를 박으며 날개를 퍼덕거렸다. 날아가라고, 도망가라고 창문을 열어 줘도 열린 공간 옆 유리에 머리만 박을 뿐 도저히 출구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마침내 열린 창문 앞 빨래걸이에 앉게 되었고, 드디어 창문 밖 광명을 보게 되었다. 새는 날개를 옆구리에 착 붙이고는 몸을 도약 자세로 살짝 낮추더니 이내 뛰어올라 푸른 하늘이 펼쳐진 바깥세상으로 총알처럼 날아가 버렸다. 새는 열린 창문을 통해 “이리 올라오라.”는 말을 듣지 않고 날아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이 어둡고 답답한 세상을 벗어나려면 팟모 섬에 갇힌 요한처럼 “이리 올라오라.”는 말씀을 들어야만 하늘로 휴거될 수 있다. 그 전에는 죽지 않고서야 제아무리 셋째 하늘로 들어가려 해도 들어갈 수 없고, 설령 그 언저리까지 간다 해도 “유리 바다”에(계 4:6) 막혀 통과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셋째 하늘로 휴거되는 일은 주님께서 유리 바다의 그 문을 열어 주셔야만 가능하다. 하늘에 한 문이 열려 요한이 그곳을 통과해 휴거된 것처럼, 그가 예표하는 교회 역시 장차 하늘의 그 문이 열릴 때 이 팟모 섬 같은 세상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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