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가난한 자의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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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업무실에는 책들이 많다. 한쪽 벽 책장들에 꽂힌 책들은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있지만 부정적인 점도 있다. 다름 아닌 “냄새”다. 책이 오래되면 썩는 냄새가 나온다. 가끔 환기를 시켜도 차오르는 냄새를 어찌할 수 없는데, 오래된 책을 내다버려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소중한 책들이 많아서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업무를 보러 방에 들어가면 냄새 때문에 한동안 일할 의욕이 나지 않았다. 피곤한데 책의 악취까지 코를 찌르니 하루하루 지쳐만 가고 난감했다. 그러다 생각해 낸 것이 블랙체리향의 향수를 가져다 놓는 것이었다. 한쪽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놓으니 향긋한 체리향이 책들의 악취를 삼키기 시작했다. 적절히 환기를 시키면 두 냄새가 섞인 어색한 냄새가 사라지고 향수의 향기가 새롭게 흘러 다녔다. 방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게 무슨 향기죠?”라고 물었다. 그들은 그 향의 영향을 받았다. 나는 그것을 “가난한 자의 향수”라고 불렀다. 주님 앞에서 나는 늘 가난하기 때문이다. 주님께 영적으로, 육적으로 공급받지 않으면 도무지 살 수가 없기에 늘 가난한 손을 벌려 도움을 구한다. 그러면 주님은 무엇보다 내게 성경을 알려 주시고, 비로소 나는 육신의 악취가 아닌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는 사람이 된다. 영적인 사람의 향기는 “성경”이라는 위대한 책의 지식을 통해서 발산된다(고후 2:14).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공부할 때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지식의 향기를 풍긴다.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생명의 향기를, 멸망하는 사람에게는 사망의 향기를 풍긴다(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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