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그만!”
"훈계를 듣고 현명하게 되며, 그것을 거절하지 말라." (잠 8:33)
어린아이는 장난이 많고 부주의하다. 소리를 꽥 지르기도 하고, 숟가락으로 툭툭 밥상을 내리쳐 소음을 내기도 하며, 눈앞에 있는 물건을 던져 깨뜨리기도 한다. 필자는 어린 아들이 그런 장난을 칠 때면 이런 방법을 쓴다. 처음 행동에 “첫 번째 그만!”이라고 외쳐서 그 행동을 제지한다. 다시 장난을 치면 “두 번째 그만!”을, 또 장난을 치면 “세 번째 그만!”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 세 번의 경고를 받고도 장난을 계속하면 이렇게 한다. “세 번 기회를 줬는데도 OO가 말 안 들어서 맞는 거야!”라고 알려 주고는 엉덩이를 세게 내리친다. 세 번이면 꽤나 넉넉한 횟수 같지만, 부모라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 부모는 하루에만도 얼마나 많이 “안 돼! 그만!”을 외치는지 모른다. 성도를 자녀로 두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녀가 아버지의 뜻에서 벗어날 때 징계하신다. 이 징계도 잘못한 즉시가 아니라 수차례 먼저 “경고”를 하신 다음 내리신다. 부모가 자녀에게 “그만!” 하듯이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마음에 “찔림”을 주신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성도가 그런 신호를 무시하는가? 결국 말 안 듣는 자녀는 질병이나 사고로 혼이 나기도 한다. 당신도 하나님께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는가? 인생에서 겪는 모든 고난이 징계는 아니지만, 고난을 죄에 대한 경고로 생각해 보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성도의 고난은 죄로 인해 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굳이 맞을 행동을 안 하면 맞지 않는 것처럼, 당신도 굳이 죄를 짓지 않는다면 맞을 일이 없다(잠 22:3). 성도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하는 현명한 자녀가 되라.
주의 징계를 잘 견뎌 내면 화평한 의의 열매를 맺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