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떨어지지 않는 밥알

"사무엘이 성장하니 주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분의 말씀들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더라." (삼상 3:19)

어린아이는 숟갈질에 능숙치 않다 보니 밥 먹을 때면 옷과 식탁 아래에 밥알을 많이 떨어뜨린다. 그렇더라도 숟갈질을 잘하려면 부모가 함께하는 가운데 반복해서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월령과 함께 내공이 쌓이면 떨어지는 밥알이 점점 줄어들고 입으로 들어가는 밥알의 수가 늘어난다. 어린아이가 바닥에 떨어뜨리는 밥알의 수가 갈수록 줄어들듯이, 성도도 갈수록 “땅에 떨어지는 말씀”이 줄어야 한다. 그러려면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젖을 사용하는 자는 누구나 의의 말씀에 능숙하지 못하나니, 이는 그가 아기이기 때문이요』(히 5:13). 아이가 손을 거듭 사용하면서 숟갈질에 능숙해져 밥을 흘리지 않듯이, 하나님의 자녀 역시나 말씀을 읽고 듣는 데 시간을 많이 씀과 동시에 그 말씀을 믿음으로 굳게 붙들어서 실행하다 보면 장성한 사람으로서 말씀을 사용할 수 있다.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사람들의 것이니, 그들은 그 말씀을 사용함으로 감각들을 단련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사람들이라』(히 5:14).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실행하다 보면 언젠가 말씀을 떨어뜨리지 않는 날이 오는 것이다. 『사무엘이 성장하니 주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분의 말씀들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더라.』(삼상 3:19)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들이 땅에 떨어지지 않은 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도우실 것이다. 밥상에서 숟갈질만 능숙한 어른이 되지 말고 말씀을 사용하는 데 노련한 영적 어른이 돼라.

그리스도인은 성장해야 한다. 성장의 동력은 언제나 말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