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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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욕심낸 자들을 죽이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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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9년 09월호>

질문

『민수기 1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을 때 메추라기를 공급하셨습니다. 그런데하나님께서는 백성이 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심판하시는 "이상한 모습"도 보이셨습니다. 이 점이 잘 이해가 안 됩니다.하나님께서는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답변

문의하신 내용은 민수기 11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섞여 살던 무리가 만나에 대해 불평을 품고 고기에 "욕심"을 낸데서 기인합니다. 『그들 가운데 섞여 사는 무리가 욕심을 품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울며 말하기를 "누가 우리에게고기를 주어 먹게 하리요? 우리가 이집트에서 거저 먹었던 생선과 오이와 멜론과 부추와 양파와 마늘을 기억하지만, 이제는우리의 혼이 말라 버리고 우리의 눈 앞에는 만나밖에 아무것도 없구나." 하더라』(민 11:4-6). 섞여 사는 무리의욕심이 전염되어 백성 전체가 날마다 내려 주시는 만나를 하찮게 여기고 이집트를 갈망하는 가운데 고기를 요구하게 된것입니다. 그때 모세는 백성들이 그들의 족속들대로 각자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들었고, 이에 주의 진노가 크게타올랐으며 모세도 불쾌해 했습니다(10절). 말하자면 고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장막 문에서 울고 있다는 사실이기가 막힐 노릇이었던 것입니다. 급기야 지칠 대로 지친 모세까지도 왜 자신에게 이런 백성의 짐을 지워서 괴롭게 하시느냐고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11절). 각기 자기 장막 문 앞에 서서 울며 고기를 달라 하는 200만 명에 달하는 백성을 모세혼자서 지고 가기가 이제는 지쳤다는 것입니다(12-14절). 지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온유했던 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으면다음과 같은 말까지 했겠습니까? 『주께서 나를 이처럼 대하신다면, 만일 내가 주의 목전에 은총을 얻었다면, 내가 주께간구하오니, 나를 즉시 죽이소서. 그리하여 나로 하여금 나의 비참함을 보지 않게 하소서』(15절).

주님께서는 먼저 모세의 짐을 덜어 주시고자 이스라엘의 장로 칠십 명을 세워서 모세와 함께 백성의 짐을 지게하십니다(16,17절). 그리고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달하라고 하십니다. 『내일까지 너희 자신을 성결케 하라.그리하면 너희가 고기를 먹으리라. 이는 너희가 주의 귀에 대고 울며 말하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리요? 우리가 이집트에 있었을 때가 나았도다 함이니 , 그러므로 주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너희가 하루만 먹을 것이 아니요, 이틀도 아니요, 닷새도아니고 열흘도 아니고 이십 일도 아니고 한 달 동안이나 너희 코에서 넘쳐서 너희에게 싫증이 날 때까지니, 이는 너희가너희 가운데 계신 주를 멸시하고 그분 앞에서 울며 말하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이집트에서 나왔던가 했음이라 』(18-20절). 주님께서 진정으로 불쾌해 하셨던 것은 고기를 요구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공급해 주시는 것에만족하지 못하고 이집트를 갈망했다는 사실, 곧 이집트에서 괜히 나왔다고 후회했던 그 사실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주님은 이점을 위의 말씀에서 "두 번" 강조하셨습니다. 세상을 못 잊어서 성별한 것을 후회하는 일,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몹시격노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한 달 동안 고기가 코에서 넘쳐 싫증이 날 때까지 고기를 먹여 주시겠다는 말씀을 불신합니다. 보행하는남자들만 60만 명인데 백성에게 한 달 동안이나 고기를 먹게 해 주신다고 하니 과연 그 일이 가능하겠느냐는것입니다(21절). 『그들을 위하여 양떼와 소떼를 잡은들 그들에게 충분하리이까? 아니면 그들을 위하여 바다의 모든물고기를 모은들 그들에게 충분하리이까?』(22절) 주님은 이런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의 손이 짧아졌느냐?이제 네가 내 말이 네게 이루어질지 그렇지 않을지를 보리라』(23절).

그 후에 모세가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들을 백성에게 고하고 칠십 명의 장로들을 모아서 성막에 둘러 세우자, 주님께서는 구름가운데 내려오셔서 그에게 말씀하시고 그 위에 있던 영을 취하여 칠십 명의 장로들에게 주심으로써 모세와 더불어 백성의 짐을분담하게 하셨습니다(24,25절). 그리고 모세가 그 장로들과 함께 진영으로 돌아왔을 때(30절), "문제의 그 일"이일어나게 됩니다. 『주께로부터 바람이 나와 바다로부터 메추라기를 몰고 와서 진영 옆에 떨어지게 하되, 이편으로하룻길이요, 저편으로도 하룻길로 진영 사방 주위가 그러하며 지면 위 이 큐빗 높이가 되었더라. 백성이 일어나서 온 낮과온 밤과 그 다음 날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을 모았으며 그들이 그것을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주위에 펴 놓았더라. 그 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빨 사이에 있어 십히기 전에, 주의 진노가 그 백성에게 대하여격발하였으니, 주께서 심히 큰 재앙으로 그 백성을 치셨더라. 그곳의 이름을 키브롯핫타아와라 불렀으니, 이는 욕심을 낸백성들을 그곳에 장사하였음이더라』(31-34절).

고기를 달라고 해서 고기를 주셨는데, 고기를 먹는다고 그들을 죽이셨으니 이해가 안 될 법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설명한 민수기 11장의 내용은 "욕심"에서 시작하여 "욕심"으로 끝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들 가운데 섞여사는 무리가 욕심을 품으니 ... 그곳의 이름을 키브롯핫타아와라 불렀으니, 이는 욕심을 낸 백성들을 그곳에 장사하였음이더라』(4,34절). 이 사건의 중심에는 "욕심"이 자리 잡고 있었고, 결국 하나님께서는백성들이 그 고기에 욕심내는 모습을 보시자 진노가 격발하여 심히 큰 재앙으로 죽이셨던 것입니다. 고기가 아직 백성들의이빨 사이에 있어 십히기도 전에 그들을 죽이셨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시편 78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십니다. 『또 그가그들에게 고기를 티끌같이 내리시며 나는 새들을 바다의 모래같이 내리셨도다. 그가 그 새들을 백성들의 진중, 그들의 처소주위에 떨어지게 하셔서 그들이 먹고 배불렀으니 이는 주께서 그들의 요구대로 주셨음이라. 그들이 자기들의 욕심에서 떠나지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아직 그들의 입에 먹을 것이 있을 때에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임하셔서 그들 중에서 가장 살진자를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택하신 사람들을 치셨도다』(시 78:27-31). 먹고 충분히 배불렀음에도 자기들의 욕심에서떠나지 않고 고기를 계속 입에 쑤셔 넣는 자들이 있었던 것이고, 이에 주님께서는 그 살진 자들을 재앙으로 치셨던것입니다. 백성이 일어나서 온 낮과 온 밤도 모자라 그 다음 날까지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았다는 사실(민 11:32) 역시고기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결국 그들의 죽음을 야기하게 되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욕심이 잉태하면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욕심"은 무언가를 바라고 누림에 있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버린 탐심을 의미합니다. 루시퍼는 분명 자신의 보좌가있었음에도(사 14:13) 선을 넘어서 하나님의 보좌를 탐냈다가 끝없이 추락했습니다. 아칸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저주받은물건을 탐냄으로써(수 7:21) 전투에서의 패배와 자신의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발라암을 끝장 낸 것은 불의의 삯에 대한탐심이었습니다(벧후 2:15). 예수님께 찾아왔지만 많은 재산에 대한 탐심을 버리지 못해 구원받지 못하고 돌아간 젊은부자 관원도 있었습니다(마 19:21,22). 이 세상 염려들과 재물의 속임수와 다른 일들에 대한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억누르면 열매 맺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막 4:19). 육신은 성령을 거슬러 욕심을 부리는데(갈 5:17), 욕심을부리면 욕심 많은 자, 곧 우상 숭배자가 되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왕국에서 상속받을 것이 없게 됩니다(엡 5:5). 돈에욕심을 내는 것이 곧 돈을 사랑하는 것인즉, 그렇게 하면 믿음에서 떠나 방황하다가 많은 슬픔으로 자신을 찌르게됩니다(딤전 6:10). 우리가 욕심에 종노릇했던 것은 거듭나기 이전의 삶으로서(딛 3:3) 지난날의 생활로충분합니다(벧전 4:3). 욕심에 이끌려 유혹받을 때 시험을 당하게 되고, 그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사망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약 1:14,15).

온 우주에 죄가 들어오게 만든 루시퍼의 경우를 비롯하여 위의 모든 사실들을 통해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은, 욕심, 곧탐심이 "죄의 본질"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자신이 율법으로 깨닫게 된 죄를 이야기할 때 "탐심의 죄"를특별히 언급했습니다. 『율법에 의하지 아니하고서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너는 탐내지 말지니라.'하지아니하였더라면 내가 정욕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 7:7). "탐내지 말라."라는 명령은 십계명의 맨 마지막 계명이지만,결국은 그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젊은 부자 관원의 경우 다른 계명들은 지켰어도 탐심을 버리지 못해 실격이 되었는데,탐심은 우상 숭배이므로, 그 역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둔 사람이었습니다. 인생의 많은 문제들이 욕심을 부려 탐을 낼때 일어납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외에 다른 어떤 것에 사로잡혀 있다면, 지금 당장 그것을 뿌리치고 하나님을첫째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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