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지상 강좌 분류

요엘 특강 (2) - 곤충들의 재앙과 미래의 “주의 날”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8월호>

“성경의 예언들”의 일반적인 특징처럼(cf. 시 78:1-3), “요엘” 역시 “곤충들의 재앙”을 “비유”로 삼아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보여 준다.
『모충이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자벌레가 먹고, 자벌레가 남긴 것을 풀쐐기가 먹었도다』(욜 1:4).

여기에 언급된 “모충”은 갉아먹는 습성을 지닌 “무는 곤충”이다. “메뚜기” 재앙은 과거 “모세”가 이집트를 향해 내린 재앙 때도 등장한 적이 있다. “자벌레”는 “나훔”에서도 “세 번”(3:15,16) 언급되는데, 이는 “핥다”라는 “어원”을 가진 이름이다. “풀쐐기”는 “줄기의 꽃이나 싹을 잘라 먹는 곤충”을 뜻한다.
이처럼 위 본문은 일차적으로 “문자 그대로의 곤충들”을 통해 일어난 “실제적인 재앙”을 가리킨다. 이렇듯 전면적인 곤충 재앙으로 극심한 흉년이 들면, “포도주”(발효된 “술”)와 “새 포도주”(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의 공급이 완전히 끊어지게 된다.

『너희 술 취한 자들아, 깨어서 울라. 포도주를 마시는 너희 모든 자들아, 새 포도주로 인하여 울부짖으라. 이는 그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라』(욜 1:5).

2020년에는 사막의 “메뚜기 떼”가 동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일대를 초토화시킨 사건이 있었다. 아프리카 “예멘”에서 창궐한 메뚜기 떼가 동아프리카 전역은 물론, 아라비아반도를 거쳐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퍼지면서 닥치는 대로 농작물을 먹어 치운 것이다.

당시 “동아프리카 3개국”에만 무려 3,600억 마리의 메뚜기가 집계되었는데, 이 메뚜기들은 “바람”을 타고 하루 최대 150km까지 비행했고, 1km² 면적의 무리가 하루 동안 35,000명 분량의 식량을 해치울 만큼 엄청난 식성을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번식력도 상상을 초월하여 “암컷 메뚜기 한 마리”가 평균 300개의 알을 낳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이 정도의 메뚜기 떼는 성경에 기록된 규모의 재앙”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학자들은 이 재앙의 원인에 대해 “이례적인 폭우와 수온 상승으로 인해 메뚜기가 폭발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고온 다습한 환경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 재앙의 근본적인 원인이 “하나님의 심판”에 있다고 말씀한다.
『모세가 이집트 땅 위에 그의 막대기를 앞으로 뻗치니, 주께서 그 땅 위에 온 낮과 온 밤 동안 동풍을 일으키셨으며 아침이 되자 동풍이 메뚜기들을 몰고 왔더라. 메뚜기들이 이집트 땅 전역에 올라와서 이집트의 전 지경 내에 내리니, 그것들이 매우 심하더라. 그와 같은 메뚜기들은 그들 전에도 없었으며 그들 후에도 없을 것이라. 메뚜기들이 온 지면을 덮으니 땅이 어두워지고 우박이 남긴 그 땅의 모든 채소와 나무에 달린 모든 열매들을 먹었으니, 이집트 땅 전역에 걸쳐 나무나 들의 채소들 중 푸른 것은 전혀 남아 있지 않더라』(출 10:13-15).

본문에 나오는 “동풍”은 가뭄이나 일사병을 유발하는 근동 지방의 뜨거운 “열풍”으로서, 성경에서 “동풍이 분다는 것”은 곧 “심판과 저주”를 의미한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이 동풍을 통해 “메뚜기 떼”를 심판의 도구로 몰고 오시는데, 요엘 2:25에서는 이 메뚜기 떼를 가리켜 『나의 큰 군대』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그러나 곤충들의 재앙은 “남왕국 유다”에서 그들의 죄로 인해 역사적으로 일어난 “문자 그대로의 곤충 재앙”에만 국한되는 사건이 아니다. 그렇기에 “요엘”은 이 재앙을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의 침공에 따른 심판”으로 적용하고 있다.
『한 민족[바빌론]이 내 땅에 올라왔으니, 강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그의 이는 사자의 이요, 그는 큰 사자의 어금니를 가졌도다』(욜 1:6).

이러한 심판에 관해서는 일찍이 신명기 28장에서도 예언된 바 있었다.
『주께서 너를 치려고 땅끝 멀리에서 독수리가 빨리 나는 것같이 한 민족[바빌론]을 데려오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용모가 흉악한 민족으로 노인을 존경하지 아니하고 또한 어린아이에게 호의를 베풀지 아니하며, 그는 네 가축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를 먹기를 네가 망할 때까지 하며, 또한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네 소떼의 소산과 네 양떼들을 남기지 아니하기를 네가 망할 때까지 하리라. 그가 네 모든 성문들에서 너를 포위하여 네 온 땅에 걸쳐 네가 믿었던 너의 높고 견고한 성벽을 헐어 내릴 것이며, 그가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온 땅에 걸쳐 네 모든 성문들에서 너를 포위하리라』(49-52절).

“바빌론 민족”으로 인한 “황폐함”이 얼마나 극심한지는 요엘 1:7-13에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문자적인 곤충들의 재앙”으로 인해 땅이 황폐하게 된다. 농사는 흉작이고 비는 내리지 않으며, 여러 곤충 떼가 몰려와(4절)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황폐하게 만들었다(7절). 그 결과 “물가”는 폭등하게 되고, 제사장들과 주의 일꾼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통해 얻는 수입이 끊어져 슬퍼하게 된다.
『자기의 젊은 시절의 남편을 위하여 굵은 베옷으로 동인한 처녀같이 애곡하라. 음식제사와 술붓는 제사가 주의 전에서 끊어졌고, 제사장들, 곧 주의 일꾼들이 슬퍼하는도다』(욜 1:8,9).

이처럼 제사장들뿐만 아니라 술 취한 자들(5절)과 농부들 및 온 땅도 그들과 함께 슬퍼하고 울부짖는다(10-12절).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황폐함은 단순히 곤충들로 인한 재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분명 이스라엘 땅으로 올라오는 “흉악한 민족”, 곧 “바빌론 민족” 역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황폐하게 만들었고(7절),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멈추게 했다(9절).

이 재앙이 “바빌론 침공”을 통한 “남왕국 유다의 멸망”과 그로 인한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통해 역사적으로 성취되었음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느부캇넷살왕”이 “유다”를 침공했을 때, 그가 세 차례에 걸친 공격을 통해 “예루살렘”을 완전히 황폐화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성전”도 완전히 황폐하게 되었으므로 제사장들은 더 이상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
제사장들이 애곡하며 울부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너희 제사장들아, 너희 자신을 동이고 애곡하라. 너희 제단의 일꾼들아, 울부짖으라. 너희 내 하나님의 일꾼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옷을 입고 온 밤을 누울지니, 이는 음식제사와 술붓는 제사가 너희 하나님의 전으로부터 금하여졌음이니라』(13절).

그런데 “요엘의 예언”을 적용할 때 이 정도의 적용에서 멈추면 안 된다. 이는 “성경의 예언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이중적인 적용”(Dual Application)이기 때문이다. 곧 성경의 예언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당대의 “역사적인 사건”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주의 날”에 일어날 사건들에까지 확대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너희는 금식을 거룩케 하고 엄숙한 집회를 소집하며 장로들과 그 땅의 모든 거민들을 주 너희 하나님의 전으로 모아 주께 부르짖으라. 슬프도다, 그 날이여! 이는 주의 날이 가까웠으며 전능하신 분으로부터 오는 멸망처럼 그 날이 올 것임이라』(욜 1:14,15).

본문에 언급된 『주의 날』은 “심판의 날”이자 “멸망의 날”이며 “매우 슬픈 날”이다(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 통권 제412호, “아마겟돈 전쟁을 예언한 요엘”, pp.92,93을 참고하라).
특히 『주의 날』에 있을 황폐함이 얼마나 극심한지는 요엘 1:16-20에 잘 제시되어 있다.
『음식이 우리의 목전에서 끊어진 것이 아니냐? 정녕,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부터 끊어지지 않았느냐? 씨가 그들의 흙덩이 아래서 썩었고 창고가 황량해졌으며 곳간이 부서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기 때문이라. 짐승들이 어찌 신음하는지! 소떼가 어찌할 바를 모르니, 이는 그들에게 초장이 없음이라. 정녕, 양떼도 황폐케 되었도다. 오 주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이는 불이 광야의 초장들을 삼켰고 화염이 들의 모든 나무를 태웠음이니이다. 들의 짐승들도 또한 주께 부르짖으오니, 이는 강물들이 말랐고 불이 광야의 초장들을 삼켰음이니이다.』

이러한 구절들은 『주의 날』, 특히 “7년간의 환란 시대”에 일어날 사건들을 잘 묘사해 준다. 그날이 오면 “팔레스타인 땅”에는 3년 반 동안 극심한 가뭄이 임할 것이고(계 11:6), 전 세계적으로 대기근이 닥칠 것이다. “기근”으로 인해 물가는 폭등하게 된다(계 6:5,6).
“기근”이 극심해지면 『식량봉』(겔 14:13)이 꺾일 것이고, 심지어 여인들이 자기 자녀를 먹는 비극적인 일까지 발생하게 된다.
『오 주여, 보시고 주께서 이 일을 누구에게 행하셨는지 생각하소서. 여인들이 자신의 열매와 한 뼘 되는 자녀를 먹으리이까? 제사장과 선지자가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해야 하리이까!』(애 2:20)

그뿐만 아니라 출애굽 당시 “모세”를 통해 “이집트에 임한 열 가지 재앙들”이 대환란 때 다시금 재현될 것이다. 식량은 물론 가축도 끊어지며, 곳간이 부서지고 초장들이 불타 황폐하게 된다. 특히 이 기간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제와 예물마저 금지되는데, 곧 환란 시대 중반에 “적그리스도”를 통해 금지될 것이다.
『그[적그리스도]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주[7년] 동안 언약을 확정하고, 그 주의 중간[3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그가 희생제와 예물을 금지시킬 것이요, 그는 가증함을 확산시킴으로 황폐케 하리니 진멸할 때까지 할 것이며』(단 9:27).

“곤충들의 재앙” 역시 “대환란 기간”에 재현될 것인데, 이때는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초자연적인 메뚜기들”이 올라오게 된다(계 9:1-11). “기괴한 모습”을 지닌 이 “돌연변이들”은 『전쟁을 위하여 준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는 금면류관 같은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들의 얼굴과 같고 그들의 머리카락은 여인들의 머리카락 같았으며, 그 이빨은 사자들의 이빨』과 같다(계 9:7,8).
이러한 모습은 요엘 1:6에서 언급된 바, “이스라엘 땅으로 올라오는 민족”이 『사자의 이요... 큰 사자의 어금니』를 가졌다고 한 묘사와 정확히 맞물린다. 또한 그 메뚜기들은 “흉배”가 『철흉배』 같았고, 『날개 소리는 전쟁터로 달려가는 많은 말들이 끄는 병거 소리』 같았으며, 『전갈과 같은 꼬리가 있고, 그들의 꼬리에는 쏘는 침이 있으며 다섯 달 동안이나 사람들을 해치게 하는 권세』를 받는다(계 9:9,10).

다시 말해 출애굽 당시의 이집트나 최근 동아프리카의 메뚜기 떼는 푸른 채소와 농작물들을 먹어 치웠지만, 대환란 때의 메뚜기 떼는 오직 사람들을 괴롭히며 고통을 준다. 이때 사람들은 전갈에 쏘였을 때와 같은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차라리 죽기를 구하며 자살을 시도해 보지만, 죽음마저 그들을 피해 달아난다(계 9:6).

하지만 이런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사람들은 끝내 “회개하지” 않는다(계 9:21). 그저 기상 이변이나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기현상이려니 하면서 무시해 버릴 것인데, 심판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죄인들의 마음”은 실로 완악하기 그지없다.

이처럼 “요엘의 예언”이 “주의 날의 사건”을 예언하고 있다는 사실은 “요한계시록”을 통해 명백히 증명된다. “요한계시록”은 성경, 특히 “선지서들”의 예언을 열어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된다는 것을 믿는 성도만이 “선지서들”의 말씀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BB

지상 강좌 44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