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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하는 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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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9월호>
이 세상의 신인 사탄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못하게 한다. 또 그들을 이러한 종교 행위에 묶어서 하나님께 다가서지 못하게 한다.「참선하는 수녀들」에 대해서 다룬 기사를 본 적이 있다(경향신문 8월 3일자). 그 기사에서는 불교에서 하는 참선이 기독교의 묵상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회 소속의 윌리엄 존스 신부가 지은 <그리스도인의 참선>이라는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된 이 가르침에서는 참선하는 동안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 “나”는 사라지고 “하느님”만 남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기야 카톨릭에서 사용하는 묵주나 불교에서 사용하는 염주나 그것이 그것이고 보면 불교나 카톨릭은 원래 차이가 없다.
이러한 명상은 요즈음에 세상에서도 크게 유행하고 있다. 초월명상, 단, 선도, 요가 등의 이름으로 마음 속에 안식이나 평정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다가선다. 그러나 사람이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죄”와 그것으로 인한 형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없이는 어떠한 평화도 사람들에게 없다. 성경은 『악인에게는 화평이 없느니라』고 기록하고 있다(사 48:22).
그들은 호흡을 조절해 가며 정신통일을 한다고 하지만 마음 속의 생각들을 제거해 가면서 무아의 경지로 들어가는 명상상태에서는 자신을 피동적인 상태에 놓으므로 악한 영이 쉽게 들어오게 된다. 여기에 새벽기도나 철야, 금식기도까지 가세하면 진리가 배제된 그들의 “정성”으로 인하여 악한 영들의 침투는 극대화가 된다.
벽을 보며 주문을 외우는 것, 염주나 묵주를 돌리며 주문을 외우는 것, 정한수를 떠놓고 새벽에 비는 행위, 가부좌를 하고 명상하는 것, 이런 것들이 기독교에 접목된다는 것은 참으로 사탄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영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그분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 외에 어떠한 신비적인 방법으로 만나려는 시도도 사탄적인 것이다. 이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사탄은 우리의 의지를 공격한다. 이 의지를 정령당하면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명상이나, 요가, 참선은 사탄이 사람의 그 의지를 점령할 수 있는 틈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