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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로 개종한 자들의 위상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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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2월호>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시니라. 인자야, 너는 곡과, 마곡 땅과, 메섹과 투발의 최고 통치자를 대적하여 네 얼굴을 두고 그에 대하여 예언하여 말하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오 메섹과 투발의 최고 통치자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겔 38:1-3).<킹제임스성경>으로 공부하려 하는 성경 학생들에게 좋은 지식과 정보를 공급해 주는 주의 일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에 매우 귀중한 인적 자산임이 틀림없다. 특히 미국 교계에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그러한 사역을 하고 있는 텍스 마스(Texe Marrs) 형제의 사역이 커다란 구심점이 되고 있다. 필자도 그의 사역 "성경 예언(Bible Prophecy)"으로부터 거의 매달 책들을 구입하고 CD나 Tape 등을 구입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고 있다. 성경을 공부하고 예언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는 것은 <킹제임스성경>이 남긴 유산이 아닌가 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세계 속의 교회들이 배교하고 타락하자 거듭난 성도들조차도 그들의 사회에서 복음과 진리를 수호하기는커녕, 세상의 풍조를 따름으로써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그들은 마치 웅덩이에서 자라던 물고기들이 물이 줄어들자 주둥이를 하늘로 쳐들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어 가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마귀는 기세등등하게 세상에서 그들의 죄와 배교의 영역을 넓혀 가며 노래 부르고 있는데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영적 전쟁의 실상을 망각하고 교회 건물이나 크게 지어 어중이떠중이들을 모아 건물을 자랑하고, 교인 숫자를 자랑하며 헌금 액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것이 마지막 시대의 교회인 라오디케아 교회의 실상이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도다. 나는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그처럼 미지근하여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내 입에서 토해 내겠노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며, 부요하고,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너는 비참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멀고, 헐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너에게 권고하노니 내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요하게 되고, 흰 옷을 사서 입음으로 너의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지 않게 하며, 또 안약을 네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내가 사랑하는 자마다 책망하고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리노라.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그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으며 그도 나와 함께 먹으리라』(계 3:15-20). 그들 교회들은 자신들을 자랑하지만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시며 그들 교회 안에 들어가기를 싫어하시고 문 밖에 계시면서 문을 두드리시어 주님을 알아보는 성도들과만 교제하시는 것이다.
이런 배교의 실상은 비단 한국 교계만이 아니다. 옛날 여러 나라 화형대에서 불타 죽으면서도 믿음을 부인하지 않았던 많은 순교자들의 외침이 끊어진 지 오래되었고, 오늘날 그들은 거의 카톨릭화되었거나 아니면 명목상의 그리스도인(Nominal Christian)이 되어 세상 속에서 그들의 존재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배교는 단순히 어떤 개인이 믿음을 포기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어떤 영적 지도자라 할지라도 종교개혁 원문성경인 <킹제임스성경>을 버리면 그는 자연스럽게 배교자가 된다. 그러면 그의 믿음은 시들게 되고 쭉정이가 된다. 그러면 그는 영적으로 자살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그런 배교를 예견하셨기에, 각국 교계에서 그런 배교가 만연하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도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셨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 앞에 우리가 함께 모이는 일에 관하여 이제 너희에게 간구하노니, 영으로나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그리스도의 날이 가까웠다고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 또 그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그 날이 오지 아니함이라』(살후 2:1-3).
성경을 알고 싶지만 공부할 여건이 안 된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의 선각자들이나 생애를 바쳐 성경을 연구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성경 전체의 구도를 벗어나서 어떤 지엽적인 문제에서 답을 얻으려고 시도했거나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성경의 여기저기에서 따온 구절들로 울타리를 친다면 그는 공헌자가 아니라 미숙한 교사가 되고 만다.
다니엘 패트릭(Daniel Patrick)이 쓴 <곡의 모체>(The Matrix of Gog)가 그 좋은 예이다. 텍스 마스가 그 소개서를 썼는데 그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부분들을 심도 있게 제시했다. 누가 곡(Gog)이며, 마곡(Magog)은 어디에 있는가를 역사적으로 파헤쳤고 그 근거도 부정할 수 없다.
마곡은 러시아의 남부 코쿠수스(Caucusus), 즉 흑해와 카스피해의 사이에 위치한 옛 카자리안 제국(The Kingdom of Khazaria)이며, 곡은 그 제국의 제왕이라는 것이다. 카자리아 백성은 투르크족인데 8세기 때 유대교로 개종하였다고 한다. 그 후 그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피하여 유럽으로 도피하였는데, 그들이 가는 곳마다 안식일을 지키며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수염을 기르고 율법을 지키며 유대교 전통을 지키며 그 사회의 다른 민족에게 자신들이 유대인이라고 알렸을 것이다. 모슬렘들이 다른 나라들을 점령했을 때 그들에게 개종을 요구하여 코란대로 행하게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독립하여 국가를 재건했을 때 그들이 대거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 자신들이 유대인이라고 했던 것이다.
텍스 마스는 현재 이스라엘에 사는 유대인들의 DNA를 조사한 256페이지나 되는 책을 썼다(DNA Science and the Jewish Bloodline). 그런데 그 결과 현재 이스라엘 국민 중 단 5%만이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나머지는 투르크인 등이며 오히려 현재 팔레스타인 거주자들이 유대인 혈통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들은 팔레스타인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독자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필자는 그들의 노고를 인정한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하고 싶어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I. 유대교로 개종한 개종자들의 신분과 위상을 생각해 보라.
1. 성경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다.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게나 아무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전 10:32). 유대인, 이방인, 하나님의 교회이다. 하나님이 유대인만의 하나님이신가? 하나님은 인류의 하나님이시요,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원주이시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인간을 지으신 분이 아닌가?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창 2:7). 『따라서 이와 같이 기록되었으니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이 되었느니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느니라』(고전 15:45). (개역성경은 완전히 엉터리이다.)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이 점을 오해하고 오판한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했던 것이 인류 역사였다. 왜 그래야 했는가?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마호메트, 칭기즈칸, 나폴레옹, 히틀러, 카톨릭, 러시아, 터키 등등 예루살렘은 33번이나 주인이 바뀌었으나 그 누구도 예루살렘이란 이름을 바꾼 적이 없다. 이 점이 이상하지 않은가? 이스라엘 민족은 두 번이나 자기 조국 땅에서 쫓겨났다가 귀환했었다. B.C. 606년에는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가 성경의 예언대로 70년이 되어 페르시아 왕 코레스의 칙령에 의해 귀환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처형한 후 회개하지 않자 A.D. 70년에는 세계 도처로 유랑했는데 무려 1,950년 이상이나 그렇게 떠돌았다. 이 세상 역사에서 유대인만큼 많이 죽었던 민족은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의 홀로코스트로 6백만 명이나 히틀러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했으며, 어떻게 그들의 종교와 율법과 언어와 전통을 지킬 수 있었는지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불순종하면 벌주시고 순종하면 보호해 주셨기 때문이다(신 28-30장을 읽어 보라).
2. 유대교로 개종한 자들은 오순절에 여러 나라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경배하러 왔을 때 함께 경배하러 왔다. 유대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자들이었다(행 2:10). 예루살렘 교회에서 집사를 선임했을 때 후보자 중 한 사람도 유대교로 개종한 안티옥 사람 니콜라오가 뽑혔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 기간 동안에 예수님께서는 성경대로 실행하지 않은 서기관들과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을 힐책하셨다.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가 한 사람의 개종자를 얻으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얻고 나면 그를 너희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라』(마 23:15). 이 점은 무엇을 말하는가?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개종자들을 얻으려고 애썼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들 지도자들이 했던 행위들과 각국에서 로마카톨릭의 성직자들이 행했던 것과 동일한 작태를 쉬 알 수 있게 해주는 구절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재물을 챙겼던 일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들이 성경을 거짓되이 인용하면서 그런 가증한 짓들을 한 것은 그들이 거듭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역자로 삼고 인정하시겠는가?
3.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결심을 표명한 후 그들이 해야 했던 의무는 율법 준수와 제사 의식과 안식일 준수와 그 외 유대인 전통을 따라 사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 조상들이 남긴 종교적 전통을 준수하면서 유대인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이방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났을 때와 유대교로 개종한다는 것은 완연히 다르다. 이방인들이 개종한 후 유대인처럼 하고 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개종은(행 2:10; 6:5; 13:43; 15:3)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정립되지 않은 때였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한 때가 A.D. 60년경이었는데 그보다 약 15년 전에는 아직 복음이 정착되지 않았던 기간이었다고 사료된다.
당시 예루살렘 교회와 시리아 안티옥 교회에서는 아직 신약 교리가 정립되지 않았기에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줄도 몰랐다. 그래서 내놓은 것이 『다음의 필요한 것들 외에는 너희에게 더 이상의 짐을 지우지 않는 것이 성령과 우리에게 좋은 것 같으니 곧 우상들에게 바친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삼가라는 것이라.』(행 15:28,29)였다.
이런 점들을 대략 살펴볼 때에 투르크족인 카자리안들의 개종에 대하여 무엇을 따지려 하는가? 하나님을 알지 못한 민족들이 전쟁을 통하여 자기의 사랑하는 가족들, 동료들이 무참히 살해당하고, 재산들을 약탈당했을 때 점잖은 체할 수 있는가? 카자리안들이 적의 두개골로 물 마시는 그릇으로 쓰고 적의 머리의 표피로 냅킨을 대신 했다는 표현들은 전쟁의 실상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맥없는 넋두리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인류를 죄의 형벌과 지옥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시는 구속주이시며, 시대적 경륜 속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면 저주하셨다. 그들이 누구인가? 에덴에서 이브를 속여 아담과 더불어 추방케 했던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체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니 영에 있고 법문에 있지 않은 것이라. 그들의 찬사는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28,29).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절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자신의 종교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개종하겠다는 결심은 마귀를 숭배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결심의 표명인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신다(사 1:18).
예수 그리스도 이전에는 이방인이 유대인이 되는 길은 유대교로의 개종뿐이었다. 하지만 그리스도 이후에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될 육체가 없다. 이제는 누구든지 그를 영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수 있다.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게 되었다면 그에게 자랑할 것이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롬 4:2). 『황소와 염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도 불결한 자들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함으로써 거룩하게 한다면,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죽은 행실에서 너희 양심을 정결케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3,14) 『그때에 말씀하시기를 "오 하나님이여, 보소서, 주의 뜻을 행하려고 내가 왔나이다." 하셨으니 첫 번째 것을 폐하심은 두 번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 뜻에 따라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된 것이라』(히 10:9,10). 『유대인이나 헬라인도 없고 종이나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도 없으니 이는 너희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너희는 아브라함의 씨요, 약속에 따른 상속자들이니라』(갈 3:28,29). 『그가 말씀하시기를 "새 언약이라."고 하셨으니, 그가 먼저 것은 옛 것이 되게 하신 것이라. 이제 낡아지고 오래된 것은 사라져 가느니라』(히 8:13). BB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