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용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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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시험이 찾아올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셨거나 우리의 죄에 대해 진노를 쏟으시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며 낙담하곤 한다. 그러나 사도 야고보는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면 그것을 모두 기쁨으로 여기라.』(약 1:2)라고 권면한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낙관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이다. 사도 베드로 또한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써 단련될지라도 없어져 버리는 금보다 훨씬 더 귀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벧전 1:7)라며 우리를 위로한다. 정금은 용광로 없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불순물은 초고온에서만 제거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겉만 번지르르한 황동이 아닌 순도 높은 정금으로 빚으시려고 “시련”이라는 용광로를 통과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를 짓누르는 시험이 올지라도 그 무게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용광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온도로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태워 없애는 분이 아니라, 더 견고하게 단련하시는 분이다.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하나님의 용광로에 내려놓으라. “주님, 이 불이 뜨겁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이 이 불을 붙이셨음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라. 시험을 기쁨으로 여기는 것은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너머에 계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락하셨다면 반드시 감당할 힘과 피할 길도 함께 마련해 두셨음을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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