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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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벧아웬”은 “헛된 것의 집,” 곧 “우상의 집”을 뜻한다. 벧아웬은 송아지 숭배가 성행했던 곳으로(호 4:15,16), 주님은 북왕국의 죄악을 벧아웬의 송아지들을 빗대어 책망하신다. “벧아웬의 송아지들”로 인해 두려워하고 슬퍼할 것이라는 얘기다. 사마리아는 북왕국을 대변하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이다. 여로보암은 “벧엘”(하나님의 집, 창 28:16-19)을 북왕국 열 지파를 위한 경배 장소로 선정하고 “금송아지” 둘을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었는데, 이는 북왕국 백성이 하나님께 경배하려고 남왕국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왕상 12:26-29). 이로써 하나님의 집인 “벧엘”이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우상의 집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고, 주님께서 그곳을 저주하시며 “벧아웬의 송아지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벧엘에서 송아지가 숭배를 받고 있는데, 그것이 벧아웬에서 벌이는 송아지 숭배와 무엇이 다르냐는 것이다. 벧엘의 송아지와 벧아웬의 송아지에서 하나님의 의미심장한 조롱을 읽을 수 있다. 벧엘과 벧아웬의 발음상의 유사성이 이스라엘의 배교를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던 것이다. 하나님은 언어의 창조주이시다. 따라서 그 언어를 사용하심에 있어서 매우 자유롭고 예리하고 치밀하신 것이다. 한국인들은 한글로 된 <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 하나님의 그런 면모를 읽을 수 있다. 하나님은 죽은 신이 아니다. 언어로 말씀하고 기록할 수 있으며, 말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는 언어의 주이신 것이다. 그 능력의 말씀을 자국어로 소유하게 된 크고 놀라운 은혜에 무한히 감사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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