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가야 하는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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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는 동네에는 “삼부연 폭포”라는 명소가 있다. 폭포의 물줄기는 계곡을 타고 내려와 마을 옆 개천을 따라 흐르는데, 특히 비가 오고 난 후의 폭포수는 장관을 이룬다. 얼마 전 시간당 300mm가 넘게 내린 국지성 폭우가 모든 것을 삼켜 버릴 듯 맹렬한 기세로 쏟아졌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때마침 하천 재정비 사업이 집중 호우 열흘 전에 있었다는 것이다. 개천 안에 쌓인 침전물과 토사를 말끔히 걷어 내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개천이 범람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고, 오히려 폭포에서 내려오는 거센 물줄기가 개천을 가득 채우며 시원스레 흘러갔다. 반면 마을 외곽에 신도로를 만들었는데 빗물이 타고 나갈 수로를 만들지 않아 폭우가 아파트 석축을 무너뜨리며 주차되었던 차량들을 덮쳐 버렸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그것은 피해 갈 수 있는 불행에 대비하지 못한 결과였다. 어느 날 순식간에 닥치는 불행은 우리가 소홀히 보낸 시간의 보복이라 할 수 있다. 심판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때, 마음속 은밀한 것들까지 심판하시는 심판주를 만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평생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심판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폭우처럼 내리치는 갑작스런 불행을 맞이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것을 피해 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모든 섬김이 불타 없어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성도가 그날을 대비하여 자신을 정결케 한다면, 폭우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폭포처럼 매우 영광스러운 광경을 보게 될 것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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