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팔순의 어리석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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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의 팔순잔치에 다녀온 적이 있다. 생일 케이크에 초를 꽂고, 축하 노래를 부르고 난 후에 잔치의 주인공이 사람들 앞에 서서 팔순의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팔십 세가 되기까지 다들 건강하고 행복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경은 사람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시 90:10)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상 삶의 끝자락에 다다른 한 노인의 입에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은 필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팔순의 고백”을 통해 얻은 결론은 사람은 나이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즉 시간이 많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지혜롭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80년”이 아니라 “800년,” “900년” 그 이상을 살았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창 5:3-5). 왜 그는 “80년의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되지 못했을까? 그 이유는,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잠 1:7). 그가 정말로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면 많은 사람을 앞에 둔 그 자리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아예 『하나님을 잊어버린』(시 9:17) 사람이었기에 그 “팔순의 고백”은 노인 자신이 지혜를 알지도 못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어리석은 고백”이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인 것은, 모두가 두려우신 하나님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전 12:13,14). 이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로서 생을 마치게 된다(눅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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