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지울 수 있는 얼룩, 지울 수 없는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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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일하는 회사에는 따로 청소 인력이 없기에 직원들이 구역을 맡아 직접 청소를 한다. 필자가 맡은 청소 구역은 4층에서 지하 3층까지 이르는 계단으로, 맨 위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쓸어내려간다. 청소를 여러 번 하다 보니 한 가지 얻게 된 깨달음이 있는데, 내가 “지울 수 있는 얼룩”과 “지울 수 없는 얼룩”이 있다는 것이다. 빗자루로 먼지와 쓰레기들을 쓸어내린 뒤, 대걸레를 이용해 닦아 내려오다 보면 여러 얼룩들을 마주하게 된다. 커피 같은 음료를 흘린 자국은 잘 지워지지만, 이미 무언가 눌어붙은 자국들은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여러 번 닦다 보니까, “지울 수 있는 것”과 “지울 수 없는 것”이 어느 정도 구별되었다. 그리스도인은 살면서 많은 문제를 만나는데,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한다는 것이다. 무슨 뜻이냐면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할 수 있도록 이미 능력을 주신 일들은 자신이 할 수 있음을 알고 진행하는데, 그렇지 않은 일은 할 수 없음을 알고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긴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신앙은 자신이 “지울 수 없는 얼룩,” 곧 “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십자가에서 대신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구원받은 이후에도 마찬가지인데, 자신이 저지른 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알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그런 성도만이 죄들을 용서받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게 될 수 있다(요일 1:9). 이 영적 원칙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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