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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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느 명절을 부산에서 보내고 서울로 올라가던 때의 일이다. 올라가는 길은 편안하고 빠르게 가려고 조금 무리하여 KTX 티켓을 예약했고 부랴부랴 시간에 맞춰 탑승했다. 가장 넓은 자리에서 기분 좋게 가고 있는데 동대구쯤 되어 승무원이 검표를 시작하여 자신 있게 티켓을 주었다. 승무원은 꼼꼼히 살펴보더니 날짜가 지난 티켓이라며 거절했다.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았으나 다시 보니 분명 하루 전의 날짜가 찍혀 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날짜를 잘못 계산했던 것이다. 억울한 마음에 “이 티켓은 분명히 값을 지불한 것인데 써보지도 못하고 또 값을 치러야 하는 건가요?”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원칙이 철저한 승무원을 만나 결국 부산에서 동대구까지 온 값까지 다시 치르고 열차에서 내려야 했다. 서울로 가는 가장 저렴한 기차의 입석을 겨우 구해 고된 몸을 이끌고 1시간 남짓 서서 가면서 잘못된 티켓의 쓰라림을 마음에 철필로 새겼다. 값을 이중으로 지불했으면서도 고단하고 비참하기 그지없는 귀성길이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엄격하고 우주에서 가장 공정한 결산이 죽음 이후에 있다는 것을 아는 이가 몇이나 될까?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 티켓을 마련한 많은 사람들이 “우주의 재판관”께 확인받을 때 애원할 것이다. “잠깐만요, 주님! 저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도 행하고, 방언도 하고, 봉사도 많이 했는걸요?” 그러나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티켓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를 믿는 믿음뿐이다! (P.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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