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했던 악으로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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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이 유다를 멸망시키기 전, 유다의 시드키야왕은 예루살렘의 백성들과 한 언약을 맺었는데, 그것은 자기 형제인 유대인들을 종으로 삼았던 모든 고관들, 내시들, 제사장들, 그 밖의 백성들에게 히브리인 남녀 종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더 이상 종으로 삼지 말라는 내용이었다(렘 34:8,9). 원래 율법에 따라 환희의 해에 그들을 놓아 줬어야 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오랫동안 주님의 명령에 경청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 당시의 백성들이 돌이켜서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자 주님께서는 그들이 주님의 목전에서 바르게 행했다고 인정해 주셨는데(15절), 그들은 그런 복종도 잠시뿐, 곧 옛 종들을 돌아오게 하여 다시 종들로 삼아 버렸다(16절). 노예를 부리며 누리던 때를 잊지 못한 것인즉, 오히려 자신들이 그 편리함의 노예가 되어 버린 것이다. 식사 준비, 빨래, 청소, 밭일 등 온갖 궂은일을 대신해 주니 얼마나 편했겠는가. 그런데 그 종들이 자유를 얻어 떠나자 기본 생활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너무 의존해서 살아오다 보니 홀로 서는 법을 아예 잊은 것이다. 결국 고달프다고 아우성치는 육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슬러 어겼고, 즉시 예전의 익숙함으로 회귀한 것이다. 이렇듯 죄의 옛 습관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혹은 너무도 강렬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에게는 늘 경계의 대상이다. 토한 것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진창으로 다시 돌아가 구르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경건의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늘 깨어 있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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